[작가] 야마사키 미쓰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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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야마사키 미쓰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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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崎充哲
1959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니혼대학교 수산학과를 졸업했다. 담수어 연구가로서 활동하며 각종 기업과 관청의 환경 조사를 해오다가 요즘엔 다마 강의 어류 연구를 필생의 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은어의 생태, 산란, 소상, 생육에 식견이 매우 뛰어나다.
가나가와 현과 도쿄 도를 가로질러 흐르는 다마 강. 1940년대만 해도 나들이객과 낚시꾼들로 사철 내내 북적댔고, 강변을 따라 상점과 식당들이 들어서 불야성을 이뤘다. 강이 ‘생활의 일부’였던 시절,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저자 또한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다마 강에서 보냈다. 그런데 생활배수로 인해 강물은 점차 거멓게 오염되었고 강을 찾는 사람들도 뜸해졌다. 저자는 고향의 강이 ‘죽음의 강’이 되어버린 것이 안타까웠지만 선뜻 나설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흔 살에 협심증으로 갑자기 쓰러져 죽음의 문턱에 이른 순간, 번성하던 시기의 다마 강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때 그는 다시 깨어나면 반드시 고향의 다마 강을 되살리는 데 남은 생을 걸겠다고 결심했다. 마침 관청으로부터 다마 강 어류 조사 프로젝트를 제안받아 매일같이 강에 나가 물고기를 살피며 강을 살리는 방법에 골몰했다. 강을 되살리고 사람들이 강을 찾도록 매년 은어를 사육해 방류했고, 버려질 뻔한 어류를 모아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물고기 우체국’, 강에 사는 생물들을 홍보하는 ‘이동 수족관’, 직접 강에 들어가 체험하는 ‘강 자연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현재 가와사키 하천어업협동조합 총대리인, NGO 가사강변 이동수족관장, 강변 안전교육위원회, ‘물고기우체국 모임’ 대표, 도쿄 도 레드데이터북 선정위원 등을 담당하며 죽음의 강에 숨소리를 되찾아주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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