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 디자이너 마리 퍼킨스Marie Perkins의 필명이다. 마리는 무드보드(디자인 컨셉, 주제, 아이디어 등을 하나로 모아놓은 것)를 만들면서 틈틈이 <프린트 & 패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했다. 영국의 유명 상점들을 위해 트렌드 북을 제작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마리는 프린트의 유행을 보여주는 이미지들을 찾아야 했는데, 당시에는 프린트나 패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가 없어 그녀가 직접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그녀의 블로그는 곧 디자인 업계 종사자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 마리 본인은 유능한 표면 디자이너로 잉크젯 디자인Inkjet Designs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그녀의 작품은 각종 잡지와 서적을 통해 소개된 바 있고 이 책에도 역시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