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 출신이다. 국민학교 졸업 후 중학교 입학할 형편이 되지 않아서 비인가 재건 중학교 2년 수료 후 서울로 상경해서 봉제공장에 다녔다. 적령기가 되어 결혼하고 마흔아홉 살 검정고시 고검에 합격 후 방송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방송대학교 국어 국문학을 전공하며 작가로 등단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내주는 가정 형편 조사서 부모님 학력란에 고졸로 기재하면서 뭔가 죄짓는 기분이 개운하지 않았다. 국민학교 최종 졸업장만이라도 탈피하고 싶었던 마음에 시작한 공부가 그나마 이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