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내부 경시청 총감관방 문서계 번역관보(飜譯官補), 1911년 경기도경무부 수원경찰서 통역생(通譯生), 1913~1917년 조선총독부 내무부 학무국 학무과 속(屬), 1921년 경기도경찰부 도경부(道警部), 1922~1925년 경기도경찰부 경무과·고등경찰과 경부, 1926년 충청북도 지사관방 속, 1927년 충청북도경찰부 경무과 경부, 1928년 경시(警視), 1930년 경기도경찰부 고등경찰과 촉탁(囑託) 등을 역임했다.
『조선통치문제논문집』 제1집은 1929년 고등경찰 이종식이 편찬하여 조선사상통신사에서 발행[발행인 : 이모토 이쿠지로(井本幾次郞)]했다. 1910년 일본의 한국병합 후 2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의 식민지 조선통치론에 대해 주요 일본인과 외국인 인사들이 신문·잡지 등에 발표한 논설을 이종식이 18년 동안 모아 53편을 선별하여 ‘내지연장론(內地延長論)’과 ‘조선자치론(朝鮮自治論)’을 중심으로 편찬한 자료이다.
이종식의 개인 편찬서로는 『조선통치책에 관한 학설(朝鮮統治策に關する學說)』 제1집(1926), 저술로는 『조선문·조선어 강의록(朝鮮文朝鮮語講義錄)』 하(조선어연구회, 1932)에 수록된 ?조선어 승격운동 : 조선어 학습상의 다섯 조건(朝鮮語陞格運動 : 朝鮮語學習上の五條件)?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