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교양과학책을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연과 동식물에 관련된 책을 많이 냈지만, 앞으로 수학, 물리, 의학, 신경과학 등 분야를 넓힐 요량입니다. 물론 편집자인 제가 과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이전부터 자연과 생태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생물학자가 자연을 관찰하고 사유하는 방식이나 공학자가 사회를 보는 시선들 그리고 우주에서부터 새와 나무, 숲, 물고기 등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생명체와 물질의 근본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자연과학에 끌려 책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연뿐만 아니라 인간의 진화 그리고 마음까지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책들을 낼 계획입니다.
1인 출판을 하다 보니 제가 기획, 편집, 제작, 홍보 등 모든 것을 다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편집자 출신이다 보니 텍스트를 만지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천성이 좀 느리고, 성에 차야 마음을 놓는 편이라 책을 밀도 있게 만드는 데 공을 들이는 편입니다.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이나 이런 부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사실 티는 나지 않고 힘과 노력은 곱절로 드는 작업들입니다. 좀 더 공격적으로 종수를 늘리려는 욕심도 있었고, 실지로 시도도 해봅니다만 책에 대한 저의 이런 성격은 버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책을 만들다 보니 자연에 대한 인간의 앎과 이해가 너무도 일천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과학도서 시장은 약간은 편중되어 있는 편입니다. 앞으로 그간 거들떠보지 않았던 흥미로운 주제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지금까지 내왔던 책들과는 좀 성격이 다른 책들을 내려고 합니다.
먼저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의 대표이자 고려대 공대 교수이신 윤태웅 선생님은 『공학자의 생각』에서 공학자가 바라보는 공부, 연구실, 한국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찰합니다. 인문사회학자가 아니라 공학자의 시선에서 보는 우리 사회 이야기를 간결한 문장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적인 책입니다. 또 정신과 의사 선생님의 책을 두 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과 마음에 대해 탐구한 책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학, 의학 관련해서 서너 권의 책을 올해 출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숲에서 우주를 보다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저/노승영 역 | 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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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노래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저/노승영 역 | 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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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연대기
멜러니 선스트럼 저/노승영 역 | 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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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알고 있다
조너선 밸컴 저/양병찬 역 | 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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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보는 방법
존 H. 밀러 저/정형채,최화정 역 | 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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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진화
폴 에얼릭,로버트 온스타인 공저/고기탁 역 | 에이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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