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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가혜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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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 상수동 주민. <나일론>, <보그 걸>, <코스모폴리탄>에서 피처 에디터로 10년간 일했고, 퇴사 후엔 팟캐스트와 라디오에서 연애 상담을 했다. 10년간 연애한 남자와 결혼해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학회가 노산으로 규정한 만 35세에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엄마가 된 후 나 자신의 한계와 사회 전반의 모순에 나자빠지는 날이 많지만,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에 고마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순간은 여자들의 우정을 확인할 때. 약자와 소수자의 삶에 힘을 보태는 주변의 자매, 형제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눈물을 주제로 한 에세이 《예쁘게 울긴 글렀다》를 쓰며 산후 우울증을 극복한 바 있다. 태명이 ‘희희’, ‘낙낙’인 두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한 가지. 공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성과 엄마 앞에 놓인 문턱에 지지 않으려고 계속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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