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낯가리고 부끄러움이 많은 내성적 관종이다. 할 줄 아는 게 없어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데 종종 정신이 나가 저지른 일들이 모여 저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그런 제가 열심히 사는 줄 알지만 사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맞고 평범하게 그러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들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응원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가족들과 함께 작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 강아지를 6년 가까이 키우면서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언젠가는 동물이 주인공인 동화를 쓰고 싶다.

저는 우울할 때 글을 쓰거나 돈을 씁니다. 써야만 덜어지기 때문이다. 그게 마음이든 지갑이든. 열어야 써지고, 써야 닳고, 닳아야 없어진다. 오늘도 그냥 내 마음의 어떤 부분을 써서 덜어놓으려 한다.

마냥 어린아이일 것만 같았는데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꿈꿔왔던 따뜻한 세상과는 달리 냉정한 현실 사회에서 얼어버린 마음을 밤하늘의 달빛으로, 따스한 글로 녹이려 애쓰고 있다. 이 글에 담긴 진심이 독자들의 마음에 들어가 얼었던 마음을 사르르 녹여주기를, 그대들의 마음에도 달빛이 따스히 비춰주기를...

지난 작품에서 나의 쉼표였고 등불이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면 이번 이야기는 그 쉼표하나를 그리기 위해, 또 등불을 피우기 위해 수 없이 흔들리고 고민했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살며 듣고 겪었던 많은 고민들을 노래하듯 담아낸 이야기 속에서 부디 짧은 시간이나마 그들과 함께 흔들리고 고민하며 여러분의 쉼표를, 그리고 밤바다를 비출 등불을 마주할 수 있기를…

나는 그림을 그리는 서양화가 작가 이다. 그림과 함께 그 감성을 글로도 표현하는 작가 이다. 30년간 준비해온 그림을 그리며 글쓰기 작품 활동을 여러 젊은 작가들과 함께 하면서 인생 5막의 꿈을 설계 하는 작가 이다. 책이 나오기 까지 열심히 도와준 저희 리더와 팀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