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에 꽂히면 다른 일은 모두 셧다운 되는 사람. 고등학교에서 뮤지컬을 하다가 공연 기획에 꽂혀서 융합콘텐츠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 4학년 남들처럼 취직하겠지 생각할 무렵 비건이 되고, 학교 앞에 비건 식당이 없는 현실을 참지 못해 베지베어를 차렸다. 늘 정신 차리고 나면 새로운 곳에 서 있는 자신을 보면서 이래도 될까 싶지만, 이제는 익숙해지려 노력한다.
한번 눈뜨면 밤까지 절대 다시 잠들지 못하는 아침형 인간. 등산과 캠핑을 좋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돌아다니기 바쁘다. 특기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일에 모든 에너지 쏟아붓기. 타고난 ‘오지라퍼’라 하면 좋겠다. 일 벌이기가 취미여서 늘 새로운 뭔가를 찾아 나선다. 궁금한 건 절대 못 참는 성격이라 바다를 보면 발가락이라도 담가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서 시작한 비건 식당 베지베어를 두 친구랑 함께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