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Ferdinand Celine
본명 루이페르디낭 데투슈(Louis-Ferdinand Destouches). 1894년 5월 27일 파리 교외의 쿠르브부아에서 태어났다. 1932년 어머니의 성에서 따온 셀린이라는 필명으로 민족주의와 식민주의를 맹렬히 비판하는 소설 『밤 끝으로의 여행』을 발표하고 르노도상을 수상했다. 1936년 자본주의를 공격한 두 번째 소설 『외상 죽음』을 발표하고, 같은 해 러시아 여행을 다녀와 공산주의 체제를 낱낱이 비판한 정치 팸플릿 『내 탓이오』를 발표했다. 이후 반유대주의를 공공연히 표명한 탓에 문단과 강단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고 프랑스가 해방된 뒤에는 대독 부역자로 단죄를 받아 덴마크 감옥에 수감되었다. 형기를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와 집필을 계속하며 소설 『Y 교수와의 대담』, 『이 성에서 저 성으로』 등을 발표했다. 자신이 마주한 모든 주의에 대해 비판을 이어나갔으며, 마지막 작품 『리고동』을 탈고하고 1961년 7월 1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