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의 언니. 여주보다 5분 일찍 태어난 언니이지만, 침묵의 알은 동생보다 1년 뒤에 깨고 나온다. 연세대에서 사회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해운업계의 대기업에서 7년 차 직장인으로 일하던 어느 날, ‘한의사’라는 새로운 꿈이 생겨 진로를 변경하기로 결심한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를 마친 뒤, 타인의 아픔과 상처를 돌보고 치유해주는 한의사로 일하고 있다. 여행을 사랑하는 평화주의자이다.
쌍둥이 자매의 동생. 집 밖에서는 말이 없던 7년의 유년기를 보냈다. 그 후에는 비교적 평범한 청소년기를 거쳐 서강대 생명과학과를 졸업했다.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반려인을 만났고, 함께 치과의사가 되었다. 분당차병원에서 통합치의학 수련을 마친 뒤, 결혼하여 다시 부산으로 와 아이 둘을 키우며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아픈 성장통이 있었기에 얻은 것이 많다는 것을 지금은 안다. 글과 바다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