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정신과 의사이자 연구자다. 애머스트칼리지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정신과 수련의 과정을 마쳤다.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A. E. 베네트 상, 미디어 어워드의 특별공로상, 미국인지행동치료사협회가 수여하는 우수공로상 등을 받았다. 스탠퍼드대학교 의과 대학 수련의들이 뽑는 올해의 교사로 세 번 선정되기도 했다. 번즈 박사는 이 상을 특히 자랑스럽게 여긴다. 현재는 스탠퍼드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겸임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화요일 저녁 훈련 그룹, 일요일 하이킹 등의 유명한 모임에서 후배 의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번즈 박사가 쓴 《필링 굿》은 미국의 정신 건강 전문가들에게 우울증 환자를 위한 최고의 책으로 꼽히고, 전 세계에서 500만 부 이상 팔리는 등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5만 명이 넘는 정신 건강 전문가가 번즈 박사의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필링 굿〉은 누적 다운로드 횟수 200만 건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패닉에서 벗어나기》, 《관계 수업》, 《자신감에 이르는 10단계》 등의 대중서를 썼다. 〈뉴욕 타임스〉와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비롯한 100종 이상의 잡지가 번즈 박사에 관한 기사를 실었고, 라디오와 TV 프로그램 인터뷰도 1,000회 이상 진행하는 등 최고의 정신 건강 전문가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