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시절에 집 앞의 작은 교회 주일학교에 출석하면서 성경과 하나님, 예수님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게 되었으나 중학교 시절에 교회와 멀어져서 대학생 때까지 특별한 절기에만 교회에 출석하던 명목적인 신자였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공학을 전공하면서 성경은 과학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적도 있었으나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을 준비하던 봄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1982년 가을에 미국 보스턴 인근 MIT에 연구조교 장학금을 받고 유학을 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다. 유학생활 동안 좋은 교회에서 동료 학생들과 매주 금요일 밤에 깊이 있게 성경을 공부하며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비로소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다.

금속재료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35년 넘게 미국 남가주 지역에 살면서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 개발직으로 일하고 있다. 30여 년간 세리토스 장로교회를 출석하며 안수집사와 장로로 섬겼고, 지금은 남가주 웨스트코비나에 소재한 선한청지기교회에서 동역 장로로 섬기고 있다. 오랫동안 영어권에 있는 한인 이민교회의 주일학교 고등부 교사로 섬기며 개인적인 필요로 개혁신학을 책과 라디오 방송 설교를 통해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다. 특히 장로가 된 후 교육과 훈련 사역을 담당하면서 제자훈련, 일대일 제자 양육, 전도 폭발 훈련 등을 인도하게 되었으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교리문답”의 명료함과 깊이에 매료되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들을 연구하고 교인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기도 하였다. 부족하지만 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함으로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현재 나와 있는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의 한국어 번역본들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여 원문의 뜻을 보다 충실히 전달할 수 있는 저자 개인의 번역본을 출간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