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대기업을 다니다 회사에서 남편을 만나 스물여섯 살에 결혼을 했다. 아이 둘을 낳으며 평범한 가정을 이뤘지만, 남편의 외도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에 심리 상담을 받으며 큰 힘을 얻었고, 인생에서 큰 시련이었을지도 모를 이혼의 경험을 도리어 인생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혼생활에 갈등을 겪는 같은 처지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홀로서기를 돕고 싶다는 꿈도 꾸었다.
이후 한양사이버대학교 대학원 상담 및 임상심리 석사 과정을 거쳐, 7년 차 이혼 전문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주세진 심리상담 센터를 운영하며, 네이버 지식iN 엑스퍼트 육아, 마음 건강 분야 상담가로 활동 중이다.
이혼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결정할 수 있기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을 읽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은 결혼생활이구나’ 하는 안도를,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혼해도 안 죽는구나’ 하는 위안을,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혼하면 더 잘 살 수 있겠다’라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