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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보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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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설 때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하며 학교 안팎의 주목을 받았고, 퀴어에 대한 세간의 편견을 딛고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이후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를 발족, 인권가이드라인 제정에 기여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씨네페미니즘 학교, 주한영국문화원 및 TEDxSogang, TEDxPostech 프로젝트의 연사를 맡았으며 ILGA(국제성소수자협회) 아시아 컨퍼런스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후보가 레즈비언이라 하니 뉴스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평소처럼 학교에 갔고 친구들을 만났고 수업을 들었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공표한다고 해서 걱정했던 것처럼 세상이 뒤집히거나 땅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전히 커밍아웃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지만 나를 인정하며 나로 살기로 한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맛있는 요리에 술 한잔하는 것을 즐기며 취미는 맛집 탐방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꼭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이 있다. 아침 스트레칭 요가에 진심인 편이며 레이커스 여자야구단 58번을 달고 오늘도 승리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며 주루 중이다. 지금은 청년 성소수자 인권활동 단체인 ‘다움(다양성을 향한 지속 가능한 움직임)’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