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출연진 소개(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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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제임스 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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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딘 James Dean
단,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하고 영원한 청춘의 우상이 되어버린 배우 제임스 딘. 그보다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액터즈 스튜디오 출신으로 메소드 연기를 하는 연기파 배우였다. 즉 신화가 되기보다는 끝없는 출연작을 남겼어야 할 아까운 재목이었다. 연기는 <더 재규어>로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후, 할리우드로 진출해서 단역을 전전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는데, 뮤지컬 코미디 <세일러 비웨어>, <픽스트 베이오네츠>, 록 허드슨이 출연한 코미디 <누가 나의 소녀를 보았나요$1>에 단역으로 출연한 후, 급성장했다. 당시 최고의 감독이었던 엘리아 카잔은 그에게서 젊은 시절의 말론 브란도의 모습을 봤고, 자신의 영화에 출연시켰다. 즉 반항적인 내면을 가진 캐릭터로 <에덴의 동쪽>에 등장시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원래 액터즈 스튜디오의 연기교사이기도 했던 엘리아 카잔을 만나 연기수업을 받은 그는 다음 작품으로 니콜러스 레이 감독의 <이유없는 반항>에 출연하여 미국 영화 최고의 청춘 우상으로 등극하였다. 빨간 쟈켓의 고등학생 짐 스탁으로 나와 태연하게 자동차경주를 하는 그의 이미지는 깊이 각인되앴다. 물론 그는 자동차를 좋아했다. 죽음도 교통사고로 맞이할 정도였다. 이듬해 그는 다시 엘리아 카잔 감독의 <자이언트>에서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 록 허드슨과 함께 출연하여 단연 돋보였다. 여기서 그가 보여준 순응하지 않는 카우보이 제트 린크의 모습은 개척정신의 미국인의 표상이기도 했고, 그가 세상을 떠날 때의 모습과도 비슷했다. 따라서 방황하는 아웃사이더 제트 린크의 매력적인 모습은 젊은이들이 열광하며 숭배하기에 충분했다. 1955년 그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 갑작스런 죽음은 신화의 완성이었다. 단 세 편의 영화만을 남긴 그의 짧고 굵은 삶과 교통사고의 강한 인상은 영원히 그를 잊지 못하는 존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