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여행가. 책, 영화, 드라마를 보고 주인공의 모습이 지워진 배경에 들어가 보는 여행을 하고 있다. 백과사전 회사에 다녔다. 건조하고 차가운 글을 쓰고 편집하는 일을 업(業)으로 삼으니, 촉촉하고 다정한 글을 찾고 쓰는 일이 낙(樂)이 되었다. 지금은 IT회사에 재직 중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 듯합니다. 다만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의 여운을 되새기는 건 누구 못지않게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차가운 뭔가를 캐묻고 글로 표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순간의 기록이 아닌, 앞뒤로 남을 기억을 항상 바랍니다. 저의 책도 그렇게 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