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자유롭게 노년을 즐기는 할머니 의사이자 작가. 은퇴 전까지 타이베이 룽쭝병원 신경과 전문의로, 타이베이 의과대학 교수로 30년 넘게 일하며 치매 치료의 최고 권위자로 이름을 알렸다. 치매 연구가 자리잡기 시작했을 때부터 전문의로 30년 넘게 임상 경험을 쌓아왔기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대만에서는 요즘도 노인의학과 뇌 건강에 대한 자문을 구할 때면 가장 먼저 류슈즈를 찾는다.
50대 후반에 은퇴한 후부터 건강과 노년의 삶에 대한 칼럼과 책을 쓰고 강연을 다니며 병원에서 일했을 때만큼 바쁘게 살고 있다. 작가로서 류슈즈의 글이 특히 인기가 높은 이유는 전문적인 의학 지식과 인생의 황혼을 맞이하며 쌓은 연륜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표현하는 데 있다. 2018년에는 소설을 발표하고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0대인 지금도 오롯이 혼자 나답게 시간의 흐름을 즐기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