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 상임활동가. 활동하며 수없이 많은 노동자들의 고통을 마주해왔다. 그 순간이 장면·소리·냄새로 맺히며 쌓여간다. 그 심상을 담아내고, 여운을 더하여 쌓아 올린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 조선소 노동자』를 함께 쓴 뒤 새로운 곁을 만나는 일의 소중함을 깨닫는 중이다.
인권기록센터 사이 활동가. 저항하는 사람의 곁에 서고 싶어 인권기록을 시작했다.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시간만큼 내 세계가 부서지고 넓어졌다. 『나, 조선소 노동자』,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유언을 만난 세계』, 『집으로 가는, 길』, 『곁을 만드는 사람』 등을 함께 썼다.
1990년 일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삶, 이윤보다 생명이 우선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한 지역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에서 출발했다. 비정규직, 영세 사업장, 이주노동자 구분 없이 모든 노동자가 건강할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동자의 직접 행동과 연대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믿음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