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월터스는 전 세계 스포츠 베터 사이에서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미국의 기업가이자 자선가다. 켄터키에서 고아처럼 자라난 그는 수십 년 동안의 베팅을 통해 부를 쌓았고, 이를 기반으로 월터스 그룹을 설립하여 골프장 운영, 부동산 및 주식 투자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그 과정에서 여러 번 빈털터리가 되기도 했던 월터스의 삶은 도박과 알코올 중독, 마피아 그리고 연방수사요원들과의 끊임없이 쫓고 쫓기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우여곡절 속에 어둠에서 빛으로 넘어온 그는,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선사업가 가운데 한 명으로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 자선 단체인 ‘기회의 마을’을 오랫동안 후원하고 있으며 여전히 사랑받는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