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2명)

이전

저 : 레이몽 루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레이몽 루셀
관심작가 알림신청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파리의 유복한 부르조아 가정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음악원 피아노과를 다녔지만 음악보다 시에 더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17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897년에 장편의 운문소설 《대역》을 자비출판한다. 이 작품을 쓰는 도중에 강렬한 ‘영광의 감각’을 맛보면서 자신의 천재성에 대해 확신하지만 작품은 철저히 외면당했다. 그 이후에 소설 《아프리카의 인상》(1910), 《로쿠스 솔루스》(1914)를 발표하고 이것을 각색해 무대에 올리기도 했지만 그가 원하던 대중적인 성공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를 옹호하는 초현실주의자들이 극장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오히려 ‘스캔들’로 유명해지는 결과만 낳았다. 1933년 여행지인 시실리의 팔레르모에서 수면제의 과다 복용으로 자살했다. 사후에 출판된 《나는 어떻게 어떤 종류의 책을 쓰게 되었는가》(1935)에서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자신만의 언어 유희에 기반한 ‘방법’에 의해 쓰여졌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60년대 이후 미셀 푸코, 미셀 뷔토르, 알랭 로브 그리예, 존 애쉬베리 등 많은 작가, 비평가들에 의해 재평가를 받았고 그의 전 작품이 다시 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