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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이은혜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글그림 : 이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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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 단편 「가을 소나타」로 데뷔, 그 뒤로 「지난 크리스마스」「화이트데이」「피자파이 사랑굽기」 등의 단편들을 발표하다 1990년 장편 『댄싱 러버』를 시작으로 『점프트리 A+』,『BLUE』를 선보이며 당시 10대 여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90년대의 한국 순정만화 창작의 한 가운데 자리를 지켜온 주류작가로 자리잡았다.

마치 시를 읊조리는 듯한 주인공들간의 대화와 독백, 나레이션들은 '난해하다'는 불평을 접어버릴만큼 감수성 예민한 십대들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이는 곧 작가 이은혜를 대표하는 특징이 되었다. 또한 화려한 기교는 없지만 깔끔한 색지정과 탁월한 감각으로 멋진 일러스트들을 다수 그려내 호평을 받았으며, 그 당시 국내 작가로는 드물게 일러스트집을 출간, 이후 노트, 편지지, 음악CD 등이 나올만큼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컬러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인에 가까운 체형과 마스크를 가진 캐릭터들은 동양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정감있게 독자들을 끌어당겼다. 현재는 그리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지 않아 그녀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아직 「Blue」를 잊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