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성은 건축만 바라보는 삶을 살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일’이라는 걸 깨닫고 건축 외에 다양한 도전을 시작했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건축가, 오브젝트 디자이너, 화가 등 다양한 모습의 삶을 살고 있다. "나는 아직 성공하지도 않았고, 성공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새로운 생각을 만들 수 있는 직업들에 도전하면서 자아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직업을 벗어나 진정한 자유인으로서 꿈을 지키는 것을 삶의 모토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지금까지 국내외 공모전에서 50번 넘게 낙방했지만, 동시에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부문 금상, 아시아인 최초 프랑스 폴 메이몽상, TIFF어워드디자인 특별상 등 약 10여 개의 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전통건축과 현대건축을 공부했고 프랑스 유학 후 다양한 건축 실무를 경험했다. 최근까지 장 누벨 사무소에서 건축가로 근무한 바 있다. 10년간 자기관찰노트를 써오며 환상적인 생각을 하고자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