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요리 연구가. 토탈 푸드 프로듀서로 건설업체 회사에서 마케팅과 컨설팅을 담당하던 중 멋진 집에 살고 있으면서도 늘 울적해하는 아내들의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다. 가정에 소홀해진 남자들을 기다리느라 지친 여자들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아이디어. ‘남자를 요리하게 하자!’ 맞벌이와 가사 공동분담이 흔해진 요즘, 남자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고 동시에 업무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비법이 요리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요리는 어렵고 힘들다는 편견을 철저히 깨부수고자 식생활 어드바이저 자격증을 취득한 후 2010년부터 남자를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 ‘맨스키친’을 운영하며 매달 서른 명의 남자 수강생들과 함께해왔다. 일본 전역에 입소문이 나면서 매회 만원사례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요리를 가르친 남자들만 해도 3천 명이 훌쩍 넘는다. 부자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파파스키친’도 운영 중이며 참가 인원과 만족도 면에서 수강생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요리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업무 능력을 소개하는 기업 연수 프로그램으로 요리 강좌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