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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야마모토 후미오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야마모토 후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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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mio Yamamoto,やまもと ふみお,山本 文緖,본명 : 오오고 아케미
야마모토 후미오는 여성의 현실과 심리를 잘 담아내는 작가이다. 그녀는 1962년 가나가와에서 태어났다. 가나가와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1999년 『러브홀릭』으로 제 2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2001년 『플라나리아』로 제 12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인간관계의 사소한 어긋남에서 발생하는 상실과 슬픔을 테마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오키 상을 수상하게 된 야마모토 후미오의 『플라나리아』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하루카가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을 받고 변해버린 삶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아무리 잘라도 잘라도 다시 살아난다는 플라나리아 같은 생물로 다시 태어난다면 내 가슴도 저절로 쑥쑥 자라겠지’라는 주인공의 자신을 찌르는 농담은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 정도의 것이지만 그것이 바로 여성과 인간이 가진 슬픔 그 본연의 것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 많은 강사들과 책들은 긍정과 용기, 목표를 통하여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지만 야마모토 후미오는 현실 그대로 아픔 그대로를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마음 속에 가라앉아 있던 아픈 감정들을 모두 지워내버리고 만다. 그런 역설의 미학을 가졌기에 독자들은 그녀의 소설을 통해 아픔과 동시에 시원함을 느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설 『내 나이 서른하나』 『절대 울지 않아』 『잠자는 라푼첼』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블랙 티』 『지혼식』 등이 있고, 에세이집 『그리고 나는 혼자가 되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위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