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일라 오흐는 1940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체코에서 영국으로 망명했기 때문이다. 오흐는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가족과 함께 체코 프라하로 돌아와 영화 전문대학에서 밀란 쿤데라한테 배웠다. 책과 영화, TV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펼쳤으며, 1994년에 발표한 『2인조 가족』은 이듬해 독일 청소년문학상 후보작에 올랐고, 2년 뒤 『돈 벌기는 너무 힘들어』라는 작품으로 마침내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다.
1956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진대학교 교수이자 전문번역가이다. 옮긴 책으로는 《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 《부모와 아이 사이》,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바람이 들려주는 노래》, 《2인조 가족》, 《형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