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는 우연히 만난 극작가와의 인연으로 연극을 시작했다. 연극배우 시절을 보내던 그녀는 1987년 코엔 형제의 <아리조나 유괴사건>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로서의 화려한 걸음을 내딛었다. 곧바로 TV 뉴스의 프로듀서로 열연한 <브로드캐스트 뉴스>에 캐스팅되면서 명실상부한 스타로 등극하게 된다. 그리고 199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제인 캠피온 감독의 작품 <피아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녀는 영화와 TV 드라마를 오가며 배우로서의 혈기를 왕성하게 보여주고 있고, 매년 수편의 작품에 끊임없이 출연하며 항상 완벽하고 변화무쌍한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피아노>의 인상적인 여주인공으로 관객들에게 친근한 홀리 헌터. 자그마한 체구에 미인은 아니지만 흡입력 강한 마력을 뿜어내는 홀리 헌터는 매번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배우이다. 코엔 형제의 영화에서는 재기발랄한 연기력을,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에서는 누구보다도 불행한 얼굴을,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크래쉬>같은 영화에서의 마약 같은 섹시함 등 어느 것 하나 닮은 것이 없다.

[필모그래피]

크림슨 리버()|주연배우
아리조나 유괴사건(1987)|주연배우
브로드캐스트 뉴스(1987)|주연배우
사랑에 미쳐서(1992)|주연배우
야망의 함정(1993)|주연배우
피아노 (1993)(1993)|주연배우
카피캣(1995)|주연배우
크래쉬 (1996)(1996)|주연배우
인질 (1997)(1997)|주연배우
키스(1998)|주연배우
그녀를 보기만해도 알 수 있는 것(2000)|주연배우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2000)|주연배우
문라이트 마일(2002)|주연배우
인크레더블(2004)|헬렌 파/엘라스티걸
빅화이트(2005)|마가렛 바넬
나인 라이브즈(2005)|주연배우
빅화이트+10분단편(2005)|주연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