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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전용복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전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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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투명한 옻칠, 선명한 옻칠을 원하면 옻칠이 마르기 힘든 환경에 두면서 말려야 합니다. 인생도 그러합니다.

항상 조선의 칠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사는 전용복은 국내에서 옻칠작가로 활동하다 일본의 유서 깊은 연회장 메구로가조엔의 옻칠 작품을 3년에 걸쳐 복원해냄으로써 세계적인 칠예작가로 우뚝 섰다. 그는 가난과 슬픔으로 얼룩진 유년시절을 거치고 난 뒤 우연히 마주친 옻칠의 세계에 매혹되어 전 생애를 옻칠에 바쳐 왔다. 그리고 일본의 메구로가조엔 복원공사에 참여해 3년 동안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처절한 과정을 거쳐 마무리해내 일본인들의 인구에 회자되게 된다.

1980년 예린칠예연구소를 설립한 후 옻칠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NHK TV '아빠, 우리는 왜 일본에서 살아요?' 라는 다큐멘터리는 일본 열도를 울음바다로 만들기도 했고, KBS '일요스페셜' '마이 웨이' 'TV특강' 등에 소개되어 주목받은 바 있으며 200여 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옻칠의 신비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NHK 문화강좌 등 여러 곳에서 800여 명의 제자를 길러 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번 개인전을 가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국 현대미술전 대상, 일본 이와데 현 미술공방전 특상,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통령 표창장 수상 등 한국과 일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세계 최대의 옻칠 미술관인 이와야마 칠예미술관의 관장, 전용복 칠예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 이와데 현의 문화예술진흥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작품 활동과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