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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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조너선 코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조너선 코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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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Kozol
미국의 차별적인 교육과 사회 불평등에 맞서 싸워온 교육자이자 작가. 노엄 촘스키, 하워드 진과 함께 미국의 3대 비판적 지식인 중 하나로 꼽힌다. 1936년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에서 수학했다. 한때 작가가 되려고 파리에 가기도 했으나, 곧 미국으로 돌아와 공립학교 교사가 되었다.

1965년 보스턴의 흑인 거주 구역인 록스베리에서 처음으로 교직생활을 시작한 코졸은, 미국에서도 인종분리가 가장 심한 이 학교에서 기본 학습도구도 없이 방치된 학생들의 열악한 환경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수업시간에 인종차별에 저항한 흑인 시인 랭스턴 휴스Langston Hughes의 시를 읽어줬다는 이유로 해고된다. 이후 그는 미국의 빈민 아이들과 함께하며 미국 교육의 인종차별과 빈곤 문제에 전념했으며, 사회정의 차원으로까지 관심을 확장하여 사회의 부조리를 알리고 해결하기 위해 지난 45년간 노력해왔다. 그는 또 수많은 책을 쓴 것으로 유명한데, 그가 글을 쓰는 목적은 방치되고 무시되는 미국 빈곤층의 어두운 현실을 공론의 장에 끌어옴으로써 대중의 각성과 함께 사회변혁에 필요한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현실에 밀착한 취재와 깊이 있는 분석으로 유명한 그의 책들은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67년 첫 작품 《이른 나이의 죽음Death at an Early Age》은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200만 부가 넘게 팔렸고, 노숙자 문제를 다룬 《레이철과 그녀의 아이들Rachel and Her Children》(1988)은 로버트 F. 케네디 도서상과 미국 기자 및 저자 협회 양심적 미디어 상을 수상했다. 미국 공교육의 실패를 폭로한 《야만적 불평등Savage Inequalities》(1991)은 뉴잉글랜드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전미비평가협회상 후보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미국 빈민가의 실상을 통해 사회변혁을 촉구한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1995)은 랭스턴 휴스와 마틴 루터 킹이 수여한 아니스필드 울프 도서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 공립학교의 차별과 가난한 유색인종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를 폭로한 《국가의 수치The Shame of the Nation》(2005), 교사의 열정과 교직의 아름다움에 관해 쓴 《젊은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a Young Teacher》(2007)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그는 두 차례의 구겐하임 펠로십, 역시 두 차례의 록펠러 재단 펠로십과 필드 앤 포드 재단 펠로십을 받았다.
최근 코졸은 미국의 학력 정책인 ‘아동 낙오 방지법NCLB’에 반대하고 공립학교에서 우수한 교사들이 빠져나가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공교육을 위한 캠브리지 연구소Cambridge Institute for Public Education’, ‘교육 행동Education Action!’ 등의 비영리 기관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다.

역 : 김명신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김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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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스터 핍』, 『더버빌 가의 테스』, 『폭풍의 언덕』, 『마초로 아저씨의 세계화에서 살아남기』, 『끝나지 않은 2000년의 전쟁』, 『플랜더스의 개』, 『거울나라의 앨리스』, 『셰익스피어 이야기』, 『조앤 롤링』, 『마틴 루터 킹』, 『벤저민 프랭클린』, 『단순함에 대하여』, 『관심』『야만적 불평등』 등이 있다.

해제 : 이계삼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해제 : 이계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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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경기 김포 통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통진고등학교를 거쳐 고향인 경남 밀양 밀성고등학교에서 11년간 국어교사로 일했다. 2012년 퇴직 후, 밀양 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 일꾼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투쟁을 돕고 있으며, 감물생태학습관에서 인문학교사 겸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녹색평론』, 『한겨레』,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교육과 사회에 관한 글을 기고해왔고, 이를 묶어 『영혼 없는 사회의 교육』, 『삶을 위한 국어교육』, 『변방의 사색』을 펴냈으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