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린 보이스-왓슨(Carolyn Boyes-Watson)은 1993년부터 Suffolk 대학에서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내 회복적 정의 센터’의 설립자이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법적정의와 청소년 사법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책을 집필하였다. 대표 저서는『 가정과 함께 하는 도시 청소년을 위한 평화형성서클』(Peacemaking Circles and Urban Youth: Brining Justice Home, Living Justice Press, 2008)과 케이 프라니스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관계를 돌보고 정서를 다루는 서클을 소개하는『 서클로 희망을 찾다』(Heart of Hope) 이다.
회복적 사법 분야의 지도자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평화 형성 서클 전문가로 1994~2003년 미네소타 주에서 교정국 회복적 정의 기획자로 있했다.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일본에서 강연을 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학교, 교도소, 직장, 교회 등 다양한 공동체에서 서클 훈련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서클로 나아가기』(대장간), 『평화형성서클』(대장간) 등이 있다.
교사(신능중학교 재직). 좋은교사운동을 통해 교사가 걸어가야 할 평생의 길과 정체성을 배웠다. 고양시에 있는 덕양중학교에서 학생인권부장으로 근무하면서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났고 덕양중을 통해 공교육이 회복되어가는 현장에 온 몸으로 함께 하는 고단함과 기쁨과 영광을 동시에 누렸다.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걷기학교를 통해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걷기학교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걷기학교>를 소개하는 책을 집필중이다.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서 배움을 시도하였으나 모두 중도에 하차하였다. 그러나 서클을 만났을 때만큼은 마치 잃어버렸던 소중한 옷을 찾아 다시 입는 것과 같은 기쁨과 편안함을 경험하였고 마침내 번역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커피를 지나치게 애호하며 음악을 사랑한다. 고로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 음악서클을 진행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교사(샘물중고등학교 휴직).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해 사적인 삶과 공적인 삶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기독교대안학교에서 사랑과 정의의 교육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세대 깊숙이 자리잡은 왕따 문화와 트라우마 앞에서 길을 잃었다. 내 안과 삶에 평화의 도구가 없어 아파하며 교사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릴때,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났다. 서클 프로세스를 통해 존재론과 인식론 및 교육관의 패러다임 전환을 경험했다. 외적으로는 회복적생활교육의 뿌리와 운동성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내적으로는 인생에서 한번 즈음 크게 숨고르기를 하고 싶어 미국 이스턴 매노나이트 대학(EMU)의 갈등전환학 석사 과정 길을 떠났다. 토킹피스가 온전히 존중받는 서클 안에 있을 때 큰 평화를 누린다. 존재와 만남으로 기뻐하는 교육과 모든 사람들이 서클 진행자가 되는 세상과 시대를 꿈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