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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윤동교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윤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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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만화책을 스승 삼아 그림을 독학한 그녀. 대학교에서 대자보만 열심히 쓰다가 회의를 느낀 나머지 본격 그림을 그리겠다며 역사교육과를 중퇴하였다. 20대 중반 핸드메이드 장사에 덤벼들었다가 장렬히 망한 뒤, 장사는 자신의 길이 아니란 걸 확인하였다. 이후 방송 그래픽, 플래시 애니메이션, 온라인 광고,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하였다.
서른 살에 밤샘을 밥 먹 듯하며 죽어라 일해서 모은 돈으로 6개월간 혼자 배낭여행을 다녀온 것이 첫 번째 자랑거리다. 이후 5개월간 절간에 틀어박혀서 등만 만든 것이 두 번째 자랑거리다.
언젠가부터 사는 것이 지겹고 인간관계가 피곤했다. 만사가 귀찮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무기력과 권태에 짓눌려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버텨 내던 어느 날, 딱 한 달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드러누워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 보자 결심하고 훌쩍 제주도로 떠났다. 그리고 깨달았다.
‘아, 나는 허송세월이 체질이구나!’ 시간 죽이는 것이 적성에 맞음을 깨닫고 현재는 본능에 충실하는 중이다. 전작으로는 술꾼 자아의 영혼을 갈아 만든 『언니는 맥주를 마신다』(레드우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