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래이동물의료센터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에서 안과 전임수의사로 진료를 보고 있다. 어려서부터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이며 학부 시절 서울대학교 유기동물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을 할 만큼 반려동물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왔다. 그러던 2017년 가을, 동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던 후배가 『반려견 증상 상식 사전』 프로젝트를 기획해 찾아왔고, 그 취지에 공감해 책을 쓰게 됐다.

이 책은 보호자가 일상에서 반려견의 행동과 신체 변화를 관찰해 질병의 증상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물론 몇 가지 증상만으로 질병을 확진할 수는 없지만 보호자가 반려견의 상태를 관찰하고 급히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 위급 상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반려견과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좀 더 빨리 파악해 반려견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