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미협회 한국장미회의 일원으로 블로그와 SNS에서 ‘치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여행 중 만난 덩굴장미 ‘피에르 드 롱사르’에 매혹되어 장미를 키우기 시작한 지 어느덧 5년, 직접 농장까지 방문해 데려온 ‘바로크’ 장미 한 그루로 조촐하게 시작한 장미 가드닝은 90그루가 넘는 장미 화분과 소박한 화단을 갖춘 옥상 정원으로 발전했다. 현재 로맨틱하고 화려한 화형, 섬세한 색과 향기로 유명한 영국 데이비드 오스틴 사의 장미를 중심으로 세계적 장미 브랜드 여섯 곳에서 출시된 100여 종의 장미를 보살피고 있다. 비록 전문적으로 가드닝을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5년 동안의 경험에서 얻은 가드닝 노하우를 이 책 속에 담았다. 이 책이 지금 장미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키울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