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갈 때는 우리말이 좋아서 초등국어교육을 전공했고, 대학원에 갈 때는 그림이 좋아서 초등미술교육을 전공했다.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교실에 앉아 아이들과 소소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학교 안팎의 아이들 모습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 2017년부터 웹툰 ‘이래 봬도’ 시리즈를 네이버 도전만화, 초등 아이스크림 사이트에 쉼 없이 연재 중이다. 웹툰 보기 naver.me/GtMnljZ7
‘교직에 걔 같은 애 하나는 있어야 해!’라는 말을 듣고 교사가 된 생명체입니다. 교육에 대한 열정은 차고 넘치나 기억력도 나쁜데다가 저질 체력으로 학급경영을 실패한 적이 부지기수였습니다. 언젠가는 그간의 실패(?) 경험을 총망라한 『학급경영 말아먹는 노하우』 책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썰물처럼 아이들이 빠져나가고, 교실 귀퉁이 한쪽에 온갖 자료들로 가득한 내 책상을 바라보며, '내가 왜 교사가 되었을까?' 자문자답을 하던 날들이 있었다. 그러면서 얻게 된 학급경영의 다양한 팁과 경험들을 한땀한땀 책으로 엮으며, 혹시 위로가 될까 해서 지금 나와 같은 질문을 되뇌일지 모를 주변 선생님들을 위해 『틈틈이 무탈교실』을 썼다.
학급경영이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무탈(無?)하기만 해도 성공이지요. 이 작은 확신으로 퇴근 후에도 무탈(에너지가 無가 될 때까지 경험을 탈탈 털어) 원고를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선생님들께서 학급경영에 대한 자신감의 싹을 틔우시고 출근이 즐거워지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