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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이은경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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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3개년 확충계획(1995~1997)에 따라 1997년 5월 재산을 출연하여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후 원장, 대표이사로 17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이라 여성에게는 최고의 직업이라 생각했고, 영유아를 보육하는 일보다 더 숭고한 일이 없다고 여겼다.

그러나 어린이집 원장들이, 영유아 보육 시설 종사자들이 앞으로는 희생하고 헌신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더럽고 극악한 짓을 저지르는 현실 앞에서 좌절했다. 사흘이 멀다 하고 어린이집 비리가 터져도 무슨 일이 있었느냐는 듯 금세 무마되는 현실에, 보건복지부도 시청·군청·구청도 국회·시의회·구의회도 아이들과 부모들이 받는 피해를 외면하기만 하는 현실에 또 한 번 좌절했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생각하면 좌절감에 휩싸여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리하여 영유아 보육정책이 얼마나 모순투성이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부당한 일을 당해도 말 못하는 영유아의 권리를 대변하고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