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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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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Ruiz Zafon
모방이 불가한 완전무결한 이야기 『바람의 그림자』로 세계적인 메가셀러 작가로 우뚝 섰고, 스페인에서 최고의 소설가로 평가받는 작가. 1964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으로 광고계에 몸담고 있다가 영화의 세계에 매력을 느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1993년 『안개의 왕자El Principe de la Niebla』로 ‘에데베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안개의 왕자』는 『9월의 빛』, 『한밤의 궁전』으로 이어지는 3부작 연작소설 중 하나로,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데뷔작이다.

사폰은 이 작품으로 에데베 문학상을 받으며 시나리오 작가에서 소설가로 화려하게 데뷔,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세 소설은 모두 안개에 가려 보일 듯 말 듯 감춰진 미스터리를 다루었다고 해서 [안개 3부작]으로도 불리는데, 풍부한 서사구조와 화려한 수사 등 소설의 교과서라 불릴 만한 요소들의 단초를 담고 있는 사폰의 연작소설은 사폰 문학의 정수로 문학성에서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9월의 빛』은 『바람의 그림자』와 『천사의 게임』에서 차용한 문학적 요소와 영화적 모티프의 여러 단초들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의미가 깊다. 그후 4년의 침묵을 깨고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리나』를 발표해,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 불가사의한 비밀과 가슴 아픈 사랑이 결합된 특유의 미스터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후 4년의 침묵을 깨고 『마리나』를 발표해,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 불가사의한 비밀과 가슴 아픈 사랑이 결합된 특유의 미스터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2001년 발표한 장편소설 『바람의 그림자La Sombra del Viento』는 ‘고딕 바르셀로나 콰르텟’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 작품이다. 2000년 스페인의 ‘페르난도 라라Fernando Lara 소설 문학상’ 최종 후보작에 올라 일찌감치 그 문학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은, 스페인에서만 첫 출간 직후 무려 150주 이상 베스트셀러 상위에 유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곧이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30여 개 국에서 모두 20개 국어로 번역되면서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2002년 스페인의 ‘최고의 소설’ 그리고 2004년 프랑스의 작가, 비평가, 출판업자들로 구성된 심의회에서 그 해 출판된 ‘최고의 외국 소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미국), [슈피겔] 130주 이상 베스트셀러(독일)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1500만 부 이상이 팔려나갔다.

2008년 『바람의 그림자』 프리퀄에 해당하는 『천사의 게임』을 발표한 데 이어 2011년 『천국의 수인』을, 2016년 『영혼의 미로 El Laberinto de los Espiritus』를 발표해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을 완결했다. 또 한 번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스페인에서 10개월 만에 170만 부가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미국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이른바 ‘사폰 현상’을 일으켰다. 1994년 이후로 그는 미국 LA와 스페인을 오가며 소설을 쓰는 한편 스페인의 [라 방과르디아La Vanguardia]지(紙)와 [엘 파이스El Pais]지의 칼럼을 썼다.

2020년 5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역 : 정동섭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정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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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아우토노마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이론과 영화사를 전공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돈 후안: 치명적인 유혹의 대명사』가 있고, 논문 「바로크적 진실과 낭만주의적 거짓」, 「돈 후안 비교 연구」, 「보르헤스의 작품에 나타난 하이퍼텍스트성」 등과 옮긴 책으로 『스페인 영화사』, 『바람의 그림자』, 『미오 시드의 노래』,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달에서 떨어진 사람들』, 『돈 후안 테노리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