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6명)

이전

저 : 다비드 칼리(코르넬리우스)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다비드 칼리(코르넬리우스)
관심작가 알림신청
David Cali
볼로냐 라가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작가예요. 스위스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책, 만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30개국이 넘는 곳에서 출판되었어요. 그림책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2006년 볼로냐 라가치상과 스위스 판타지상을 수상했고, 그림책 『나는 기다립니다』로 2005년 바오밥상을 수상했어요. 우리나라에 출간된 그림책으로는 『괜찮아! 넌 하늘다람쥐야』, 『날아라 미스터 타이거』,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 『완두』, 『적』, 『난 나의 춤을 춰』,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내 안에 공룡이 있어요!』, 『늑대의 선거』 등이 있어요.

다비드 칼리(코르넬리우스)과(와) 인터뷰

다비드 칼리(코르넬리우스)의 다른 상품

분홍 왕국 파랑 똥 사건

분홍 왕국 파랑 똥 사건

13,500 (10%)

'분홍 왕국 파랑 똥 사건' 상세페이지 이동

작아지고 작아져서

작아지고 작아져서

13,500 (10%)

'작아지고 작아져서' 상세페이지 이동

공주를 깨우지 마세요

공주를 깨우지 마세요

12,600 (10%)

'공주를 깨우지 마세요' 상세페이지 이동

달콤한 문제

달콤한 문제

13,500 (10%)

'달콤한 문제' 상세페이지 이동

High5 문해력 세트

High5 문해력 세트

104,500 (5%)

'High5 문해력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12,600 (10%)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 상세페이지 이동

수많은 아기 돼지와 아주 크고 나쁜 늑대 한 마리

수많은 아기 돼지와 아주 크고 나쁜 늑대 한 마리

12,600 (10%)

'수많은 아기 돼지와 아주 크고 나쁜 늑대 한 마리' 상세페이지 이동

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15,120 (10%)

'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상세페이지 이동

저 : 김연수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연수
관심작가 알림신청
金衍洙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 장편소설 『7번국도 Revisited』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원더보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소설집 『스무 살』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우리가 보낸 순간』 『지지 않는다는 말』 『소설가의 일』 『시절일기』 『대책 없이 해피엔딩』(공저)이 있다.

김연수의 다른 상품

전자적 숲 : 더 멀리 도망치기

전자적 숲 : 더 멀리 도망치기

15,300 (10%)

'전자적 숲 : 더 멀리 도망치기' 상세페이지 이동

너무나 많은 여름이

너무나 많은 여름이

14,400 (10%)

'너무나 많은 여름이' 상세페이지 이동

에픽 (계간) : #10

에픽 (계간) : #10

13,500 (10%)

'에픽 (계간) : #10 ' 상세페이지 이동

로알드 달 라이브러리 세트

로알드 달 라이브러리 세트

88,200 (10%)

'로알드 달 라이브러리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청춘의 문장들 (큰글자도서)

청춘의 문장들 (큰글자도서)

27,000

'청춘의 문장들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9,000 (10%)

'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이토록 평범한 미래

이토록 평범한 미래

12,600 (10%)

'이토록 평범한 미래' 상세페이지 이동

청춘의 문장들

청춘의 문장들

13,500 (10%)

'청춘의 문장들' 상세페이지 이동

저 : 신경숙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신경숙
관심작가 알림신청
Shin Kyung-Sook,申京淑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은 시선, 상징과 은유가 다채롭게 박혀 빛을 발하는 문체,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를 통해 평단과 독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한국의 대표 작가다. 1963년 1월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야 겨우 전기가 들어올 정도의 시골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열다섯 살에 서울로 올라와 구로공단 근처에서 전기회사에 다니며 서른 일곱 가구가 다닥다닥 붙어 사는 '닭장집'에서 큰오빠, 작은오빠, 외사촌누이와 함께 한 방에서 살았다. 공장에 다니며 영등포여고 산업체 특별학급에 다니다 최홍이 선생님을 만나 문학 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컨베이어벨트 아래 소설을 펼쳐 놓고 보면서, 좋아하는 작품들을 첫 장부터 끝장까지 모조리 베껴 쓰는 것이 그 수업 방식이었다. 그 후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겨울우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하였다.

스물두 살에 등단하였을 때는 그리 주목받는 작가는 아니었다. 1988년 『문예중앙』신인상에 당선된 뒤 창작집 『겨울우화』를 내었고, 방송국 음악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일하기도 하다가 1993년 소설 『풍금이 있던 자리』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강물이 될 때까지』,『풍금이 있던 자리』,『오래 전 집을 떠날 때』,『딸기밭』, 장편소설 『깊은 슬픔』,『외딴방』,『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등 일련의 작품을 통해 "말해질 수 없는 것들을 말하고자, 혹은 다가설 수 없는 것들에 다가서고자 하는 소망"을 더듬더듬 겨우 말해 나가는 특유의 문체로 슬프고도 아름답게 형상화하여 19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잡았다. 신경숙의 첫 장편소설 『깊은 슬픔』은 한 여자와, 그녀가 짧은 생애 동안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그 여자 '은서', 그리고 '완'과 '세'라는 두 남자를 소설의 표면에 떠올려놓고 있다. 그들 세 사람을 맺어주고 환희에 빠뜨리며 절망케 하는 것은 '사랑'이다. 사랑의 올이 얽히고 풀림에 따라, 고향 '이슬어지'에서 함께 자라난 세 사람의 운명은 서로 겹치고 어긋난다. 그러나 『깊은 슬픔』이 정밀하게, 더없는 슬픔과 안타까움이 실린 시선으로, 그리하여 진하고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그려 보이는 것은, 그들의 사랑과 운명이 화해롭게 겹치는 국면이라기보다, 자꾸만 어긋나면서 서로의 기대와 희망을 배반하는 광경이다. 아니, 차라리 그들의 관계에선 겹침이 곧 어긋남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불행했던 과거를 너무 쉽게 잊는다. 신경숙의 『외딴방』은 어제가 있어서 오늘이 있고 내일이 존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한 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려웠던 그 시절을 되짚어 보게함으로써 현재를 돌아보는 자성(自肖)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또한 이 작품은 작가의 자폐적 기질, 아름다움에 대한 끝없는 동경, 삶의 속절없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고요히 수납하는 태도 등이 어디서 발원했는지를 알려주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내성의 문학'이라 부를 수 있는 신경숙 문학의 정점이자 제목 그대로 외딴방에서 외롭게 죽어간 한 가여운 넋에 대한 진혼가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신경숙은 자신의 체험을 질료로 한 글쓰기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과 그럼에도 그것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지 사이의 위태로운 줄타기를 보여준다.『풍금이 있던 자리』는 유부남과 불륜의 관계에 있는 여자가 그 남자와 새로운 삶을 꾸리려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되짚어준다. 특히 화자의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의 새 여자와 어머니는 극명하게 대비된다. 삶에 찌들어 꾸밈이란 없이 소박하게 가정을 꾸려 나갔던 이 땅을 일구어낸 「어머니」와, 남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 땅의 「여성」과의 사이, 그 사이를 보여준다. 그 사이 속에는 무시 할 수 없는 사회 통념이 들어가 있다. 「어머니」를 긍정해야하면서 동시에 부정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이중적 잣대는 있지도 않는 풍금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 내고 제 3의 새 여자, 또 다른 화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작가는 이야기 한다.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은 『엄마를 부탁해』는 섬세하고 깊은 성찰, 따뜻한 시선의 작가의 절정의 기량으로 풀어낸 엄마 이야기이자 엄마를 통해서 생각하는 가족 이야기이다. 늘 곁에서 보살펴주고 무한정한 사랑을 주기만 하던, 그래서 당연히 그렇게 존재하는 것으로 여긴 엄마가 어느날 실종됨으로써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가족들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절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2011년 'Please Look After Mom'라는 제목의 영문판이 제작되어 출간 전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22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일곱번째 장편소설인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사랑의 기쁨과 상실의 아픔을 통과하며 세상을 향해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청춘세대를 향한 신경숙 문학의 간절하고 절실한 소통의 발신음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쳀 시대와 시간을 뚫고 나가 어떻게 서로를 성장시키며 불멸의 풍경이 되는지를 여러 개의 종소리가 동시에 울려퍼지듯 보여준다. 팔 년 만에 출간되는 여섯번째 소설집 『모르는 여인들』은 세계로부터 단절된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적 풍경들을 소통시키기 위한 일곱 편의 순례기로, 익명의 인간관계 사이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특유의 예민한 시선과 마음을 집중시키는 문체로, 소외된 존재들이 마지막으로 조우하는 삶의 신비와 절망의 극점에서 발견되는 구원의 빛들을 포착해내어 이 시대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바닥 모를 생의 불가해성을 탐색한다. 2013년에 출간한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로, 반짝이는 스물여섯 편의 짧은 소설들을 담은 소설집으로, 산다는 것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순간들에 스며들어 그리움이 되고 사랑이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에게 우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짧은 형식의 글이자, 달이 듣고 함빡 웃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엮었다.

이외의 작품으로 소설집 『강물이 될 때까지』, 『감자 먹는 사람들』, 『오래 전 집을 떠날 때』, 『딸기밭』, 『종소리』,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짧은 소설집 『J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내 슬픔아』,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

신경숙의 다른 상품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15,300 (10%)

'잊을 수 없는 밥 한 그릇'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 곁에서 (큰글자도서)

작별 곁에서 (큰글자도서)

28,000

'작별 곁에서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작별 곁에서

작별 곁에서

13,500 (10%)

'작별 곁에서' 상세페이지 이동

요가 다녀왔습니다

요가 다녀왔습니다

13,320 (10%)

'요가 다녀왔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14,400 (10%)

'해남 땅끝에 가고 싶다' 상세페이지 이동

바이올렛

바이올렛

13,500 (10%)

'바이올렛' 상세페이지 이동

아버지에게 갔었어 (큰글자도서)

아버지에게 갔었어 (큰글자도서)

38,000

'아버지에게 갔었어 (큰글자도서)' 상세페이지 이동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오래전 집을 떠날 때

12,600 (10%)

'오래전 집을 떠날 때' 상세페이지 이동

저 : 김훈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훈
관심작가 알림신청
金薰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사회부장, 편집국장, 심의위원 이사, 국민일보 부국장 및 출판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부국장급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휘문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산악부에 들어가서 등산을 많이 다녔다. 인왕산 치마바위에서 바위타기를 처음 배웠다 한다. 대학은 처음에는 고려대 정외과에 진학했다.(1966년). 2학년 때 우연히 바이런과 셸리를 읽은 것이 너무 좋아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정외과에 뜻이 없어서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영시를 읽으며 영문과로 전과할 준비를 했다. 그래서 동기생들이 4학년 올라갈 때 그는 영문과 2학년생이 되었다. 영문과로 옮기고 나서 한 학년을 다니고 군대에 갔다. 제대하니까 여동생도 고대 영문과에 입학했다.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집안이 어려운 상태라 한 집안에 대학생 두 명이 있을 수는 없었다. 돈을 닥닥 긁어 보니까 한 사람 등록금이 겨우 나오길래 김훈은 "내가 보니 넌 대학을 안 다니면 인간이 못 될 것 같으니, 이 돈을 가지고 대학에 다녀라"라고 말하며 그 돈을 여동생에게 주고, 자신은 대학을 중퇴했다.

김훈 씨는 모 월간지의 인터뷰에서 문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피력하기도 했다. "나는 문학이 인간을 구원하고, 문학이 인간의 영혼을 인도한다고 하는, 이런 개소리를 하는 놈은 다 죽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이 무슨 지순하고 지고한 가치가 있어 가지고 인간의 의식주 생활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현실을 관리하고 지도한다는 소리를 믿을 수가 없어요. 나는 문학이란 걸 하찮은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 세상에 문제가 참 많잖아요. 우선 나라를 지켜야죠, 국방! 또 밥을 먹어야 하고, 도시와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애들 가르쳐야 하고, 집 없는 놈한테 집을 지어줘야 하고…. 또 이런 저런 공동체의 문제가 있잖아요. 이런 여러 문제 중에서 맨 하위에 있는 문제가 문학이라고 난 생각하는 겁니다. 문학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언어행위가 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펜을 쥔 사람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꼭대기에 있는 줄 착각하고 있는데, 이게 다 미친 사람들이지요. 이건 참 위태롭고 어리석은 생각이거든요. 사실 칼을 잡은 사람은 칼이 펜보다 강하다고 얘기를 안 하잖아요. 왜냐하면 사실이 칼이 더 강하니까 말할 필요가 없는 거지요. 그런데 펜 쥔 사람이 현실의 꼭대기에서 야단치고 호령할려고 하는데 이건 안 되죠. 문학은 뭐 초월적 존재로 인간을 구원한다, 이런 어리석은 언동을 하면 안 되죠. 문학이 현실 속에서의 자리가 어딘지를 알고, 문학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자기 자리에 가 있어야 하는 거죠" 그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나를 표현해 내기 위해서"이며 또 "우연하게도 내 생애의 훈련이 글 써먹게 돼 있으니까" 쓰는 것이라 한다. 그의 희망은 희망이 여러 가지 있는데 첫 번째가 음풍농월하는 것이라 한다. 또 음풍농월 하면서도 당대의 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훈이 언어로 붙잡고자 하는 세상과 삶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선상에서 밧줄을 잡아당기는 선원들이기도 하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있는 자기 자신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민망하게도 혹은 선정주의의 혐의를 지울 수 없게도 미인의 기준이기도 하다. 그는 현미경처럼 자신과 바깥 사물들을 관찰하고 이를 언어로 어떻게든 풀어내려고 하며, 무엇보다도 어떤 행위를 하고 그 행위를 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몸과 느낌을 메타적으로 보고 언어로 표현해낸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남진우는 그를 일러 '문장가라는 예스러운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우리 세대의 몇 안되는 글쟁이 중의 하나'라고 평하고 있기도 하다.

1986년 [한국일보] 재직 당시 3년 동안 [한국일보]에 매주 연재한 것을 묶어 낸 『문학기행』(박래부 공저)으로 해박한 문학적 지식과 유려한 문체로 빼어난 여행 산문집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한국일보에 연재하였던 독서 산문집 『내가 읽은 책과 세상』(1989) 등의 저서가 있으며 1999∼2000년 전국의 산천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쓴 에세이 『자전거여행』(2000)도 생태·지리·역사를 횡과 종으로 연결한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칼의 노래』를 꼽을 수 있다. 2001년 동인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은 전략 전문가이자 순결한 영웅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삶을 통해 이 시대 본받아야 할 리더십을 제시한다. 영웅 이순신의 드러나 있는 궤적을 다큐멘터리식으로 복원하여 현실성을 부여하되, 소설 특유의 상상력으로 이순신 1인칭 서술을 일관되게 유지하여 전투 전후의 심사, 혈육의 죽음, 여인과의 통정, 정치와 권력의 폭력성, 죽음에 대한 사유, 문(文)과 무(武)의 멀고 가까움, 밥과 몸에 대한 사유, 한 나라의 생사를 책임진 장군으로서의 고뇌 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의 저서로 독서 에세이집 『선택과 옹호』, 여행 산문집 『풍경과 상처』,『자전거여행』,『원형의 섬 진도』, 시론집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에 대하여』,『밥벌이의 지겨움』, 장편소설 『빗살무늬 토기의 추억』,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등이 있다.

김훈의 다른 상품

중국어-에스페란토 대역본 언니의 폐경

중국어-에스페란토 대역본 언니의 폐경

9,000 (10%)

'중국어-에스페란토 대역본 언니의 폐경' 상세페이지 이동

달 너머로 달리는 말 (리커버 에디션)

달 너머로 달리는 말 (리커버 에디션)

12,600 (10%)

'달 너머로 달리는 말 (리커버 에디션)' 상세페이지 이동

하얼빈

하얼빈

14,400 (10%)

'하얼빈' 상세페이지 이동

저만치 혼자서

저만치 혼자서

13,500 (10%)

'저만치 혼자서' 상세페이지 이동

달 너머로 달리는 말 (큰글씨책)

달 너머로 달리는 말 (큰글씨책)

29,000

'달 너머로 달리는 말 (큰글씨책)' 상세페이지 이동

연필로 쓰기 (큰글자책)

연필로 쓰기 (큰글자책)

20,900 (5%)

'연필로 쓰기 (큰글자책)' 상세페이지 이동

개

13,500 (10%)

'개' 상세페이지 이동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15,750 (10%)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역 : 안수연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안수연
관심작가 알림신청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수료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 『적』,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함께 문화 논쟁』, 『하루 10분 일주일 중세여행』, 『하루 10분 일주일 딸과 기후변화를 생각하다』,『하루 10분 일주일 그리스 신과 만나는 시간』,『멀리 더 멀리 가까이 더 가까이 자세히 보는 자연』, 『물리로 이루어진 세상』, 『모네와 함께한 하루』, 『앙리에트의 비밀 일기 1, 2, 3』, 『곰이 되고 싶어요』,『중세와 화폐』,『적』,『나우루공화국의 비극』 등이 있다.

안수연의 다른 상품

비밀의 정원 1,2권 세트

비밀의 정원 1,2권 세트

38,000 (5%)

'비밀의 정원 1,2권 세트 ' 상세페이지 이동

비밀의 정원 2

비밀의 정원 2

19,000 (5%)

'비밀의 정원 2' 상세페이지 이동

비밀의 정원 1

비밀의 정원 1

19,000 (5%)

'비밀의 정원 1' 상세페이지 이동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빨간 모자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빨간 모자

19,800 (10%)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빨간 모자' 상세페이지 이동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아기 돼지 삼 형제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아기 돼지 삼 형제

19,800 (10%)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아기 돼지 삼 형제' 상세페이지 이동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백설공주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백설공주

19,800 (10%)

'오목오목 명작 그림책 : 백설공주' 상세페이지 이동

욕쟁이 세실과 목구멍 속 고양이

욕쟁이 세실과 목구멍 속 고양이

11,700 (10%)

'욕쟁이 세실과 목구멍 속 고양이' 상세페이지 이동

소원나무 나다움 그림책 세트

소원나무 나다움 그림책 세트

48,600 (10%)

'소원나무 나다움 그림책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그림 : 세르주 블로크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그림 : 세르주 블로크
관심작가 알림신청
Serge Bloch
1956년 프랑스 콜마르에서 태어나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며 300권이 넘는 책과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등 여러 신문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수여하는 금메달을 받았고, 『세상을 뒤흔든 31인의 바보들』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나는 기다립니다···』로 바오밥 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나는 기다립니다…』, 『적』, 『돌 씹어 먹는 아이』,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아빠와 나』,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엄마 씨앗 아빠 씨앗』 등이 있다.

세르주 블로크의 다른 상품

이런 미술은 처음이지?

이런 미술은 처음이지?

15,120 (10%)

'이런 미술은 처음이지?' 상세페이지 이동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13,110 (5%)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 상세페이지 이동

심리치료 어른아이 기획세트 A

심리치료 어른아이 기획세트 A

45,000 (10%)

'심리치료 어른아이 기획세트 A' 상세페이지 이동

이사 안 가기 대작전

이사 안 가기 대작전

11,700 (10%)

'이사 안 가기 대작전 ' 상세페이지 이동

나도 투표했어!

나도 투표했어!

11,700 (10%)

'나도 투표했어!' 상세페이지 이동

돌 씹어 먹는 아이 (그림책)

돌 씹어 먹는 아이 (그림책)

10,800 (10%)

'돌 씹어 먹는 아이 (그림책) ' 상세페이지 이동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12,600 (10%)

'조지와 제멋대로 그림자' 상세페이지 이동

완두 + 나는 기다립니다

완두 + 나는 기다립니다

20,520 (10%)

'완두 + 나는 기다립니다' 상세페이지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