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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서한영교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서한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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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시인, 그리고 두 번째 페미니스트.

간디학교를 졸업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문학을 공부하며 가르치고 있다. 대안교육활동가이자 하청문필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2018년 〈동시마중〉 51호 신인추천으로 등단했고, 쓴 책으로는 『붕어빵과 개구멍』이 있다.

고교시절 페미니즘에 입문한 뒤로 시민으로서 눈을 떴다.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라는 선언 앞에서 늘 망설였지만,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여성성과 함께 살 수 있게 도와준 것이 페미니즘이었다. 페미니즘은 남성-이성애-비장애인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억압해야 했던 그 안의 수많은 타자들(여성, LGBTQ, 장애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했다.

아이를 돌보면서 시인으로서 눈을 떴다. 세계를 경이롭게 바라보는 아이를 돌보며 생명의 질감을 새롭게 배우고 있다. 살림을 돌보고, 일상을 돌보고, 생명을 돌보면서 작고 시시한 것들을 돌본다는 것이 어마어마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나가며, '돌보다'라는 말을 끝끝내 지켜내는 시인이 되고자 한다.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라는 질문 앞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절박한 오류를 끌어안은 채 그는 정체성으로서의 페미니스트라기보다 과제와 책임을 맡아 열렬히 응답하는 두 번째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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