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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양 제니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양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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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 Yang
유난히 잘 웃는 아이가 있었다. 생후 6개월에 암에 걸린 이후 스물한 살이 되기까지 여덟 번을 암을 앓으면서도 삶을 ‘포기’하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1988년 미국 콜로라도, 헌신적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오빠 앤디와 형제처럼 지내며 왈가닥 골목대장으로 자라났다. 1, 2등을 놓쳐본 적 없을 만큼 뛰어난 엘리트로 몇 명 수여하지 못한다는 대통령상(조지 부시 시절)도 수여했고, 운동을 좋아해 고등학교 배구단 주장으로 활약한다. 하지만 열여섯에서 일곱으로 넘어가던 해. 골반에 찾아온 뼈암으로 평생 지팡이를 짚고 살아야 했고, 그토록 좋아하는 배구를 포기해야 했지만 ‘의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된다. 고등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생물학과에 진학했고, 이후로도 계속 찾아오는 ‘암’이라는 손님에도 불구하고 4년 후 우등으로 졸업하게 된다.

누구보다 똑똑하고, 밝고, 활기찬 그녀에게 찾아온 우울한 손님들을 한 사람의 인생을 절망으로 빠뜨리기에 충분했지만, 그녀는 그때마다 기적적으로 살아나 모든 아픔을 버텼다. 그녀의 강인한 의지와 용기 있는 웃음은 주변 사람들뿐 아니라 담당 의사, 그녀를 접한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통계를 넘어서 강한 내적 힘을 통해 삶이란 진정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 그리고 오늘을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몸소 보여주었다. 여전히 메디컬 스쿨 진학을 통해 소아과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가고 있으며,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그들이 건강하고 밝은 삶을 찾게 하기 위한 다양한 재단에서 연설 및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MBC 스페셜 방송 시 많은 이들의 눈물을 쏟게 하며 화제가 되었고, 미국의 다양한 매체에서도 수없이 이야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