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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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크리스토프 샤부테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크리스토프 샤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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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 Chaboute
1967년 프랑스 알자스로렌에서 태어났다. 뮐루즈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2년 수학 후 앙굴렘 국립고등미술학교와 스트라스부르 국립장식미술학교를 거쳤다. 1993년 여러 작가들과 협업한 아르튀르 랭보에 관한 그림책 『이야기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 『마녀들』과 『어느 여름날』을 출간하며 이름을 알렸고, 두 작품은 각각 일자크 만화페스티벌과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1999년 발표한 『조에』로 작가적 역량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이듬해 발표한 『만월』이 익스트라폴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만화계에 다시 한번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002년 『행복의 작은 섬』으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만화로 보는 레오 페레』 『짐승』 『연옥』 『앙리 데지레 랑드뤼』 『홀로』 『대구잡이 어부들』 『씁쓸한 이야기』 『공주들도 화장실에 간다』 『약간의 나무와 강철』 등이 있다. 잭 런던의 단편소설 「불을 지피다」를 그래픽노블로 각색한 경험을 살려 2014년 허먼 멜빌 원작 『모비 딕』을 그래픽노블로 재탄생시키며 크게 호평받았다.

역 : 이현희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역 :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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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불문학을,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를 공부하고 출판사에서 일했다. 2005년부터 빅토르 위고와 뤼미에르 형제가 태어난 프랑스 동부의 작은 도시 브장송에서 살고 있다. 부르고뉴-프랑슈콩테 대학에서 「보들레르의 악의 꽃 (재)번역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문학 작품을 기획·번역하고 있다. 프랑스 리옹3대학 한국학 강사이다. 한국어로 옮긴 책은 『세상의 마지막 밤』, 『인생은 짧고 욕망은 끝이 없다』, 『바보 아저씨 제르맹』, 『위험한 패밀리』, 『노아 1, 2』, 『그녀, 아델』, 『섹스와 거짓말』, 『그래픽노블 모비 딕』,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등이 있고, 프랑스어로 옮긴 책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Ce que l'on voit en s'arretant), 『검은 개가 온다』 등이 있다. 번역은 저 너머 세상에서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를 이쪽으로 옮기되 독자들이 최대한 가까운 상상을 하게 돕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독자와 저자가 모두 공감하는 번역을 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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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 : 허먼 멜빌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원저 : 허먼 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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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 Melville
미국의 소설가. 1819년 무역상이던 아버지 앨런과 어머니 머라이어의 둘째아들로 뉴욕 파르 거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지만 13세 때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중단한다. 그때부터 멜빌은 은행이나 상점의 잔심부름, 농장일 등을 전전한다. 20세에 처음으로 상선의 선원이 되어 바다로 나간 그는 22세에 포경선을 타게 된다. 이때 항해를 하면서 얻은 경험은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이후 포경선의 선원과 미 해군이 되어 5년 가까이 남태평양을 누볐다.

포경선에서 탈주해 마르키즈 군도의 식인종과 함께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작품 『타이피Typee』(1846)로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바다 생활을 담은 『오무Omoo』 (1847)에 이어 발표한 『마디』(1849)에는 철학적 논의들을 담았지만 평단의 차디찬 반응에 멜빌은 다시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다. 바다에서의 모험으로 돌아가 『레드번』(1849), 『하얀 재킷』(1850)을 발표하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바틀비, 월 스트리트의 한 필경사 이야기Bartleby, the Scrivener: A Story of Wall-Street』(1853)는 1856년 다른 중단편들과 함께 『회랑 이야기The Piazza Tales』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대표작 『모비 딕Moby Dick or The Whale』(1851)조차도 그 실험적인 형식으로 인해 혹평에 시달린다. 그는 작가로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뉴욕 세관의 감독관 자리를 얻어 근무했다. 그래서 소설 창작은 접고 시 창작에만 몰두했다. 남북 전쟁을 그린 『전쟁 시와 전쟁의 양상』, 종교적 장시 『클라렐』, 그리스와 이탈리아 여행의 인상을 담은 『티몰레온』이 그때의 시집들이다. 마지막 소설 『선원 빌리 버드 인사이드 스토리Billy Budd, Sailor: An inside story』를 원고로 남긴 채, 1891년 9월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에이해브 선장이 머리가 흰 거대한 고래에 도전하는 내용을 다룬 『모비 딕(백경)』은 멜빌의 대표작으로,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작가 하수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소설은 포경선 선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그리는 한편, 악·숙명·자유의지 등의 문제에 대한 철학적 고찰까지 담고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인 『피에르』는 전작처럼 경험에 입각한 해양 이야기에서 탈피하여, 시골의 부유한 평민 집안의 외아들 피에르가 이복누이 이사벨을 구하려다가 빠져 들어간 비극적인 삶을 그리고있다.

이 작품은 캘비니즘적 그리스도교 사상에 의지하면서도 때로는 그 범주를 넘은 견해를 제시하여 인간심리의 착잡함을 비유적·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 역시 오늘날에 와서 더욱 각광받는 부분이 되었다.

근대적 합리성을 거부하는 철학적 사고, 풍부한 상징성이 뭍어나는 작품을 쓴 하먼 멜빌. 살아생전에는 단순한 해양 탐험 소설을 썼다과 평가되었을런지 모르지만 1920년대에 극적으로 재평가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친구 N.호손과 더불어 인간과 인생에 비극적 통찰을 한 상징주의 철학적 작가로,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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