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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 빌헬름 폰 훔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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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7년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인 베를린 근교에 위치한 포츠담에서 부유한 귀족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프로이센 개혁 시대이자 이른바 '괴테의 시대'를 살았던 그는 평생에 걸쳐 인간의 본성을 중심에 둔 교육, 언어 그리고 국가의 역할을 탐구한 인본주의 사상가이자 교육가, 언어학자, 외교관, 정치가였다. 유년 시절부터 당대의 유명한 지성인들을 가정교사로 두고 고전어와 현대어, 수학, 경제학, 통계학, 법학 등 학문 전 분야에 걸쳐 세심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으며, 이는 그의 교육관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독일 최초의 근대식 대학으로서 계몽주의 이념이 지배적이던 괴팅겐 대학에서는 철학과 역사, 고전어를 전공했다. 실러, 괴테 등 바이마르 고전주의자들과 긴밀히 교제했으며, 특히 실러를 자신의 학문적 이상으로 삼았다. 1801년부터 프로이센의 교황청 주재 외교 사절로 로마에서 6년을 보냈으며, 귀국 후에는 문화교육국장으로 임명되어 당대 프로이센의 교육 제도를 개혁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교육의 목표를 설정함에 있어 무엇보다 인간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두었으며, 개개인의 능력을 균형 잡힌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에서 모든 국가적 통제가 배제되어야 한다고 여겼다. 그의 사상은 그가 주도한 교육 개혁 정책에 반영되었으며, 훗날 훔볼트 대학으로 개칭된 베를린 대학의 설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정치가로서 현역에서 물러난 후에는 베를린 근교의 테겔 성에서 15년간 지내면서 20세기 언어학의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비교 언어 연구에 몰두했고, 1835년에 향년 68세로 사망했다. 대표작으로 『국가 활동의 한계 규정 시도를 위한 생각들』, 『역사 저술가의 과제에 대하여』, 『자바섬의 카위어에 대하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