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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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영옥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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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고 배우는 여러 단계들을 지나왔다. 인문학이라 불리는 텍스트들과 함께 읽고 쓰고 말하는 법을 배웠고, 페미니즘을 만나면서 그 법이 많은 경우 오류거나 나르시시즘이거나 권력의 오/작동이라는 것을 배웠고, 인권을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몸들의 정치적 연대를 배웠다. 그러다가 격한 갱년기와 예기치 않은 입원생활, 희박해진 면역력으로 몸의 언어를 만났다. 앞선 배움의 형태와 내용은 뒤이은 배움의 과정 속에서 갈등과 질문으로 살아남아 매 단계 배움의 놀라움과 즐거움을 그만큼 복잡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번 배움이 가장 어렵고 불가사의하다. 이 몸의 지식들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 누구를 만나게 할지? 기다리는 마음으로 배우고 있다.

저 : 이지은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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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의료의 인류학을 공부하면서, 느리게 읽고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쓰며 살고 있다. 시간이 몸에 남기는 흔적을 지울 수 있다는 생명과학기술의 약속에 관해 공부하던 중, 노화와 질병에 대한 불안을 직면해야겠다는 생각에 ‘치매’를 포함한 노인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픈 몸으로 사는 삶, 혹은 아픈 사람을 돌보는 삶이 살아낼 만한, 살아볼 만한, 해볼 만한 것이 될 수 있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동시에, 그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치매’에 걸릴 준비를 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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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전희경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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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끝없이 펼쳐진 언어, 해석, 정치학의 들판이라 생각하다가, 내가 그 들판을 계속 달려갈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드넓은 들판에도 무섭고 인기 없는 장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목발, 환자용 변기, 보호자 침대, 욕창방지매트, 장례식장, 울음을 터뜨렸던 병명… 이런 것들을 지나오면서, 아픈 사람의 페미니즘 혹은 돌보는 사람의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가능한지 고민하고 있다. 언어가 멈추는 곳에서 필요한 문장이 태어나게 하려고 씨름하는 것이 연구자라면, 정치학이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 운동을 만들어내려 애쓰는 것이 활동가라면, 우선은 ‘연구활동가’라는 이름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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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 메이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편 :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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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연구활동가로 활동했다.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공저)에 「‘병자 클럽’의 독서」라는 글을 썼으며, 옮긴 책으로는 아서 프랭크의 『아픈 몸을 살다』와 일래인 스캐리의 『고통받는 몸』 등이 있다.
“오래 아프면서 재밌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 생존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배웠다. 책 읽기와 넷플릭스 시청은 천일야화를 듣는 일과 같다. 해질녘 산책, 음악 안으로 녹아내리기, 강아지 끌어안기는 중대한 일이다. 작가이자 환자로 산 이들의 질병 이야기와 삶 이야기의 얽힘, 그리고 그들이 아프다는 경험을 어떻게 언어화했는지 살피는 작업에서 요즘 가장 큰 재미를 얻고 있다.”

기획 :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기획 :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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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 질병, 돌봄, 노년, 세대, 시간, 죽음 등을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문제화’하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의제화’하고자 하는 연구소다. 어떤 시대의 평범한 여자이름 <옥희>가 주는 느낌처럼 더 많은 시민들과 편하게 소통하고 싶고, 제도 아카데미의 담을 허물고자 하는 <살롱>답게 의미 있는 연구와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연구소의 정체성에 딱 맞게(?) 연구활동가들부터가 아프고 돌보고 나이 드는 중이라, 시름시름 연구하고 느릿느릿 활동한다는 것이 가능한지 실험 중이기도 하다. 136명의 옥희살롱 회원들이 꾸준한 지지와 후원으로 뒷배가 되어준 덕분에 이 불가능해 보이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