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거금도(居錦島)에서 태어났다. 2001년 일본에서 동양대학(東洋大學) 국제지역학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동경대학(東京大學) 대학원 비교교육학과에서 연구생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에는 학원과 기업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다. 2015년에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한국어학을 전고하였으며, 현재,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어를, 초등생들에게는 독서와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2016년, 서정문학에서 시 「겨울바다」, 「구룡포 바닷가에서」와 수필 「취직부탁」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등단했다. 2017년에 『마당과 정원 사이』의 첫 시집을 출간했다. 이후, 시집 『이웃과 이웃 사이』(2018), 『가을은 외롭지 않았다』(2019), 『여행의 기억』(2020)과 여행에세이 『나는 아들과 여행한다』(2019),를 출간했다. 현재는 브런치(https://www.brunch.co.kr/@mire0916) '시인과 정원'의 글창고에서 침묵을 배우며 글쓰기에 집중하고 있다. 시인이 운영중인 유튜브 [미래정원의일상]을 통해 정원 속에서 피어나는 계절의 꽃들과 자연, 여행을 통해 바쁜 마음을 내려놓으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