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1명)

이전

저 : 박철용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박철용
관심작가 알림신청
혹자는 어째서 심리학자가 아닌 당신이 MBTI에 관해 책을 썼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심리학자가 아니기에 책 『MBTI의 의미』를 쓸 수 있었다. 현재 심리학계는 MBTI를 굉장히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학자들은 MBTI에 관해 연구를 할 수가 없다. 심리학계에서 MBTI에 관해 연구하겠다는 말은 마치 별자리나 혈액형에 관해 연구하겠다는 얘기 같은 것이어서, 동료 심리학자나 지도 교수에게 멸시받을만한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MBTI 검사지를 배포하고 전문가 교육을 주관하는 '어세스타'나 '한국 MBTI 연구소'는 항상 MBTI의 좋은 점만을 이야기하고, MBTI의 결점에 대해서는 결코 한마디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MBTI가 심리학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다는 얘기 또한 최대한 꺼내지 않으려고만 한다. 미국 본사로부터 판매와 교육을 위탁받아 행할 뿐인 그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어쨌거나 그들에게 객관적인 이야길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결국, 심리학자도 MBTI 측도 아닌 제3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책을 쓸 수가 없었다. 제3자로서 제3자만이 쓸 수 있는 책인 『MBTI의 의미』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