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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김환희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저 : 김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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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안동에서 태어났다. 5살 이후로는 전주에서 쭉 자랐다. 2006년부터 부안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신규 교사인 나에게 학교는 이상한 곳이었다. 2008년 ‘돈의 신(이승환)’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세상의 이면을 보고 싶었다. 특별한 거처도 없이 휴직하고 상경했다. 성공회대 사회학과 대학원에 적을 걸어두고, 수유너머와 여러 집회현장에서 거울의 뒷면을 들여다보았다. 제주 강정마을, 홍대 두리반, 명동 마리, 경기도 두물머리, 부산 희망버스 등등. 그렇게 방황하며, 선생이 되기 위한 훈련을 처음으로 받은 것 같다. 지옥철 출퇴근이 힘겨워, 7년 만에 다시 전주로 돌아왔다. 인문학 공동체가 그리워 동네에 ‘인간무늬연마소’를 만들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하는 게 아니라, 관계의 질을 넘지 못한다. 추운 밤 따뜻한 코코아 한잔 같은 선생으로 남고자,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글을 썼고, 공저로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