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2012년 배우로 데뷔했다. 2015년부터 드라마 작가 일도 시작했으나 2019년 ‘펭수 작가’로 살짝 알려지기 전까지는 오랜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일보다 뜻밖에 찾아온 행운이 더 강력하다는 삶의 아이러니를 목도하면서 꿋꿋이 연기와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웹드라마 <멍냥꽁냥> 등에 작가로 참여했고, 영화 <악질 경찰>, 연극 <도처의 햄릿>, <로봇을 이겨라> 시리즈 외 다수의 작품에 배우로 출연했다. 〈자이언트 펭TV〉의 시작부터 함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독이자 작가, 배우로 단편 영화〈백야〉를 만들었다.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가장 약하다. 그럴 땐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괜찮은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되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