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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존재감 제로

VivaVivo(비바비보)-45이동
리뷰 총점9.8 리뷰 8건 | 판매지수 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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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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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98g | 152*210*19mm
ISBN13 9788958078067
ISBN10 895807806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존재감 없던 무명 중학생이
학폭에서 살아남는 법


낯선 사람들 앞에서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중학교 1학년 로절린드. 아이들에게 음소거 개미로 불리며, 학폭과 함께하는 중학교 생활이 시작됐다. 괴로워하던 로절린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기로 한다. 바로 블로그에 학폭 가해자 규탄 글을 올리는 것. 학폭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대변인을 자처한 로절린드는 수많은 학생의 지지를 얻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고 마는데!

이 소설은 학교폭력 문제와 소셜 미디어의 명암을 재치 있게 묘사하면서 존재감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현실 중학생의 내면을 날것의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그려 낸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공식적으로 별난 아이라고 진단받은 건 2년 전, 열두 살 때다. 그전에도 비공식적으로 별난 아이긴 했다. 부모님도 짐작했던 것 같다. 그날 랭리 선생님의 진료실에서 모두 나만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름을 말해 주겠니?”
말이 안 되는 말이다. 선생님은 오랫동안 우리 가족을 진료했다. 만에 하나 그때까지 내 이름을 몰랐다면, 선생님은 내 이름으로 예약된 진료 시간에 누가 나타나리라 생각한 걸까? 사실 나는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특별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진다. 내가 하려는 말이 머릿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럼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혹은 머릿속에 너무 많은 말이 한꺼번에 떠올라서 엉망진창 난장판으로 변해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하곤 한다. 어떤 때는,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정확히 아는데 그 말이 어딘가에 걸려 도저히 꺼낼 수 없다.
--- p.8

중학교에 등교하는 첫날이 오기 전에 선택적 함구증이 마술처럼 사라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너무 걱정한 나머지 증상은 더 심해지고 말았다. 결국 내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얼마나 간절히 소망하는지와 상관없이 나 같은 사람에게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p.27

수백 명의 낯선 얼굴들, 수많은 교실, 시간 맞춰 울리는 준비종 소리, 기운이 넘치는 아이들, 영원히 멈추지 않을 듯 내리는 비, 사라져 버린 말과 함께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나는 줄곧 단 한 가지 소망을 품었다. 그건 바로 ‘친구’였다. 말을 못 하는 아이에게 친구란 유니콘처럼 희귀한 존재다. 하지만 유니콘과는 달리 흔해 빠진 것도 있으니, 이미 나쁜 내 기분을 더 나쁘게 하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학교에 가서 처음 두 주를 누구와도 말하지 않고 보내면, 일부러 그런다며 무례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자신과 함께하기 싫거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거나, 굉장히 유별난 아이라고 오해할 것이 뻔하다. 또 누군가는 하고 싶은 말이 전혀 없는, 말도 없고 생각도 없는 텅 빈 인간이라고 여길 것이다. 걸어 다니는 백지처럼 존재감 없는 사람이랄까. 나라는 존재는 한마디로 ‘노바디’였다.
노바디와 친구가 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p.49

마침내 나는 학교에서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 그렇게 절실히 원하던 목소리를 말이다. 나 자신을 포함해 메이너 중학교에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고통당하는 노바디들을 대변할 만큼 커다란 목소리를. 이 목소리는 내가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말들을 모두에게 들려줄 것이다.
--- p.108

글을 쓰는 내내 마치 실제로 사람들을 보면서 말하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기분 좋았다. 학교에서 다섯 달 가까이 지내는 동안 구데이커 선생님 말고는 누구와도 말을 해 본 적이 없다. 시간이 갈수록 구데이커 선생님이 더 좋아졌는데, 선생님은 내가 수선 중이라고 한 책에 대해 집요하게 캐묻지 않았다.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쓰느라 책을 수선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서 선생님에게는 딱히 좋은 일이 아니긴 하다.)
집에 돌아와서 미스 노바디 블로그에 글을 올린 뒤 ‘만세, 내가 별종이라는 게 이렇게 기쁠 수가’라거나 ‘우리 반에 늘 벌을 받느라 방과 후에 남는 남자애가 있는데 쿨해서였어ㅋㅋㅋ’라거나 ‘노바디라서 자랑스럽다, 다른 사람 눈물 쏟게 만들면 쿨한 게 아니지’라는 댓글을 읽으며, 내가 변화를 만들었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보다 더 좋은 건 나 역시 달라졌다는 사실이다. 이번만큼은 나쁜 쪽이 아니었다.
--- p.1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난 투명 인간도, 누군가의 배경 음악도 아니야!”
존재감 없던 무명 중학생이 학폭에서 살아남는 법

낯선 사람들 앞에서 자기 이름도 말하지 못하는 중학교 1학년 로절린드. 정신과 상담 결과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병명을 얻고 공식적으로 말을 못 하는 아이가 되었다. 초등학교는 어떻게든 버텼는데 아는 아이 하나 없는 중학교에 들어간 로절린드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아무리 말을 하려고 해도 목구멍에 말이 끼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로절린드에게 아이들은 음소거 개미라는 별명을 붙여 놀리고 기회만 되면 괴롭힌다.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던 로절린드는 굳은 결심을 한다. 자신의 존재감과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블로그에 학폭 가해자들의 행태를 고발하기로 한 것.
블로그 이름은 ‘미스 노바디’. 누구도 블로그의 운영자를 알 수 없다. 로절린드는 침묵의 감옥에 갇혀 있던 수많은 말들을 블로그에 쏟아내고, 블로그는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선다. 스스로를 배경으로 여기며 무색무취의 존재로 학교에 다니던 노바디들은 미스 노바디의 행보에 용기를 얻고 자신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털어놓는다. 학교에는 노바디들의 작은 목소리가 조금씩 울려 퍼지고 가해자들은 당황한다. 그런데 순조롭던 미스 노바디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끼어든다. 누군가 미스 노바디를 사칭하는 계정을 만들어 가해자를 역으로 혐오하고 괴롭히는 일들을 벌인 것. 로절린드는 자신이 만든 블로그가 의도치 않게 괴물이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제 로절린드가 해야 할 일은 솔직하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이 모든 일들을 바로잡는 것이다. 로절린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아마도 존재감 제로』는 자신의 존재감을 깨닫지 못하고 투명 인간으로 살아가는 십 대들에게 배경이 아닌 진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주는 성장 소설이자 응원가다.

현실 중학생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 왔다!
웃음과 눈물, 공감과 응원이 교차하는 힐링 소설의 탄생

로절린드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특수해 보이지만, 많은 십 대들의 콤플렉스와 불안한 단면을 대표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 책의 작가는 14살 로절린드가 느끼는 불안감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거르지 않는다. 그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십 대들이 체감하는 현실과 많은 부분이 겹친다.

새로운 학교에 다니는 일은 마치 거대한 열차가 나를 향해 달려오는데 선로에 몸이 묶여 꼼짝달싹 못 하는 느낌과 같았다. 머릿속에는 오만 가지 질문이 박쥐처럼 날아다니고 갖가지 어색한 침묵의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내 이름도 말 못 하면 어떡하지? 또 무시당하면 어떡하지? 새로운 학교의 친구들이 전부 나를 별나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나 같은 아이가 아무도 없으면 어떡하지?’ 그러다 가장 중요한 문제가 고개를 들었다.
‘진짜로 한마디도 못 하면 어떡하지?’
중학교에 등교하는 첫날이 오기 전에 선택적 함구증이 마술처럼 사라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너무 걱정한 나머지 증상은 더 심해지고 말았다. 결국 내가 옳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얼마나 간절히 소망하는지와 상관없이 나 같은 사람에게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본문 중

로절린드는 입 밖으로 말을 꺼내지 못할 뿐 좋은 관계를 맺고 싶고 좋은 삶을 살고 싶은 열망으로 똘똘 뭉친 아이다. 14살이라는 변화의 길목에서, 아무렇지 않게 밀치고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한 마디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바꾸기로 마음먹는다. 모든 것이 엉망으로 돌아가도 다시 바로잡을 방법을 찾고, 작은 행동이라도 해 보겠다고 결심하며 고군분투하는 로절린드의 모습은 좌절 속에서 일어나는 방법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독자들은 로절린드의 실패와 좌절, 성장을 지켜보면서 자신을 보듬고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 소설은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들을 다루고 있지만 전혀 무겁거나 어둡지 않다. 로절린드의 머릿속은 블랙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 솔직하고 시크하다. 거기다 한결같이 이어지는 감정기복과 자잘한 걱정, 미워할 수 없는 소심한 허세까지 독자들은 읽는 내내 로절린드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누나를 한없이 지지하는 아픈 동생 세브와 언어 치료사 옥타비아 선생님, 생애 처음 사귄 친구 아일사, 괴짜 아버지까지 로절린드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사람들 덕분에 이야기는 입체적이고 지루할 틈이 없이 흘러간다.

학폭 문제, 소셜 미디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연대의 힘을 보여 주는 성장 소설

소셜 미디어는 십 대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거대한 시스템이자 소통을 위한 필수 도구다. 『아마도 존재감 제로』는 소셜 미디어의 빛과 그림자를 분명하게 보여 준다. 소셜 미디어는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도구이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인정받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때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작가는 로절린드가 블로그를 만들고 그 안에서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통해 소셜 미디어 상에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소통을 하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학폭 문제를 보는 시선 또한 남다른데, 12년 동안 교사로 일한 작가의 경험과 내공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방관자의 위치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에게 분명하게 전해 준다.
소심하다고, 말을 하지 못한다고, 힘이 약하다고, 만만해 보인다고…. 가해자들이 밝히는 괴롭힘의 이유는 수백 가지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괴롭힘과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 이 책은 로절린드가 ‘존재감 없는 존재들’과 연대하고 목소리를 내고 서로 살피면서 좌충우돌 폭력에 맞서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자기다움을 찾고 존재감을 회복해 나가는 과정은 유쾌한 감동과 용기를 선사해 준다.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고 싶은 청소년들을 위한 멋진 책이 나타났다. _작가 앤 M. 마틴

아름답게 직조된 의미심장한 소설. _작가 루시 스트레인지

탐신 윈터는 전도유망한 청소년 작가 중 한 명이다. _ 〈하버러 메일〉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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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아마도 존재감 제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알**콩 | 2021.05.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마도 존재감 제로> -탐신 윈터 -김인경/옮김 -뜨인돌/2017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서로 상대와 소통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소통의 도구로 우리가 가장 많이 흔하게 사용하는 것은 '대화'이다. 대화의 기술이 좋은 사람은 실제 자신의 이미지보다 언제나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사회 속 소통의 기본적인 도구인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리뷰제목


 

<아마도 존재감 제로>
-탐신 윈터
-김인경/옮김
-뜨인돌/2017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서로 상대와 소통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 소통의 도구로 우리가 가장 많이 흔하게 사용하는 것은 '대화'이다. 대화의 기술이 좋은 사람은 실제 자신의 이미지보다 언제나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사회 속 소통의 기본적인 도구인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얼마나 힘겨울지 <아마도 존재감 제로>의 로절린드를 보며 다시 한번 느낀다.


선택적 함구증을 겪고 있는 로절린드는 새로 진학하게 된 중학교 생활이 끔찍하다. 모두와의 낯선 첫 대면에 자신을 향한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면서 첫날부터 그녀는 '이상한 아이'로 낙인 찍힌다. 언제나 상대의 질문에 목구멍에 멍울이 잡혀지는 것처럼 맴돌아 뭉쳐진 말들은 발화되지 못함으로 아이는 무시당하고, 짓밟힌다. 노바디로 살아가던 로절린드는 말이 아닌 글로, 상대방을 대면하지 않고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낸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내면에 작은 악마를 가지고 있나보다. 피해자였던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힘이 생기자 자신이 당한 만큼 가해자에게 혐오와 폭력을 행사하게 된다.


로절린드에게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특별한 가족들이 있다. 그래서 로절린드는 학교에서 망가지고, 깨지더라도 안전하고 소통가능한 그녀의 집이 있어 힘을 낼 수 있다. '평범한 것보다는 모두와 다르더라도 조금 특별한 것이 더 좋은 것' 이라며 딸의 특이함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는 아빠가 멋지다. 나라면 로절린드의 아빠처럼 나의 아이를 여유있게 응원할 수 있을까? 지나치게 나서서 일을 그르치거나, 매일 눈물을 쏟아 아이의 입을 다물게 할 것 같다. 로절린드의 함구증이 가족에게는 예외라는 것만 보아도 그녀의 가족들이 얼마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지 알 수 있다. 아이를 위해 항상 나의 모든 문과 창을 열어야 하는데 내가 과연 지금 그러고 있는지 로절린드의 아빠를 보고 나를 돌아본다.


미디어는 다양한 색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실체가 없어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고, 때론 나를 용감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며, 불의에 맞설 힘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잔인하고, 집요하며, 이기적이기도 하다. 미디어는 '익명 ' 이라는 이유로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어 더 폭력적이 되기도 한다. 얼굴을 보면서 퍼부어대는 폭력이던, 모니터 뒤에서 퍼부어대는 폭력이던 모든 폭력은 상처가 되고 나쁘다. 폭력은 그리고 언제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우리의 아이들이 어느 공간, 누구와 있든 외롭거나 상처받지 않길 바래본다. 말 한마디 못하며 모든 폭력을 감수해내는 로절린드의 마음을 대변하는 글들이 한 글자, 한 글자 어른이 내 마음에 콕콕 찔렸다. 어찌 그리들 잔인하고, 생각이 없는지 무섭기까지 했다. 우리 모두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나의 존재감은 상대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로 인해 새겨짐을 아이들이 알아가길 바라며 마지막 로절린드의 큰 용기에 나도 박수를 보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마도존재감제로
#탐신원터
#뜨인돌
#허니에듀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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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선택적 함구증 소녀의 성장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크* | 2021.05.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앞 표지의 모습은 넘나 자유롭고, 여중생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분홍빛과 연한 하늘빛 색조에 비누방울을 연상하듯 하늘거린다.특히나 노란 점퍼의 소녀는 전혀 불안하거나 어색하지 않다.하지만, 돌려 본 뒷표지 내용은 너무나 아픈 단어다. 학교폭력 그리고 왕따딸아이가 올해 중학교에 들어갔다. 집과 멀지않은 거리에 함께 어울리는 친한친구들도 같이가서 걱정이 덜되었지만,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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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표지의 모습은 넘나 자유롭고, 여중생의 풋풋함이 느껴진다. 분홍빛과 연한 하늘빛 색조에 비누방울을 연상하듯 하늘거린다.
특히나 노란 점퍼의 소녀는 전혀 불안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돌려 본 뒷표지 내용은 너무나 아픈 단어다.

학교폭력 그리고 왕따

딸아이가 올해 중학교에 들어갔다. 집과 멀지않은 거리에 함께 어울리는 친한친구들도 같이가서 걱정이 덜되었지만, 초등학교가 작은 학교라 가서 주눅들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다.
특히나 여자셋, 짝이 맞지않아 외롭고 분란이 있을 숫자의 친구라, 여자아이라 이런 저런 복잡함이 맘을 무겁게했다
그래서 이 책이 끌렸나 보다.

로절린느는 특별한 아이이다. 생각이 깊고, 남을 배려할줄 알고 사랑이 많은 아이다. 그저 남앞에서 말하기가 힘든 점이 아쉬울뿐이다.
심리 상담을 통해 로절린느는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너무나도 힘든 새학교(중학교)에서 갖은 폭려과 멸시 그리고 왕따를 당하면서도 가족에게 내색하지 않는다.
학폭보다 더 무거운 집안의 아픔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짐작을 했다.동생이 많이 아프고 결국 하늘 나라로 가겠구나! 그 슬픔속에서도 주인공 로절린느는 잘 헤쳐나가겠구나. ...
이미 뒷표지를 읽어버렸기 때문이다.
앞에 나서지 못하고 대인기피증이 있는 로절리지만 글쓰는 실력은 훌륭하다. 동생과 만든 블로그는 흔히 요즘말로 인싸가 되었다.
실생활에선 말을 하지 못하지만, 사이버 상에서는 언변가이다.
새로운 친구 아일사는 로절린에게 천운같은 친구다. 요즘은 왕띠를 당하면 왕따인 친구와 놀아도 왕따가 된다. 그 굴욕과 비방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당차게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아일사는 로절린과 비교되지만 또 그래서 로절린과 잘 어울리는 짝이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단짝이 있다는 것은 가장 큰 힘이 된다.
말을 하지못해 힘겨운 사람은 바로 로절린느 당사자다. 말을 너무나 하고 싶어 맘을 먹어도 목에서 막혀 나오지않고 단어들이 엉킨다.
너무나 소심하고 힘들고 답답할 때 나도 그런경험이 있다
마음 속 해야할 말들이 뒤엉켜 큰 실타래마냥 엉키어서 계속계속 커지기만 한다.그렇게 커진 실타래가 가슴을 콱 막으면 정말이지 숨을 쉬기도 어렵다.
지독스런 학폭과 맞서 로절린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블로그 속 미스 노비디는 다르다. 미스 노바디의 모습으로 씩씩하게 약자들을 대변하고 학폭자들에게 경고를 한다.
이는 또다른 학폭피해자들을 응원하고 작은 변화를 시작하는 물꼬를 준다.

아이가 가장 힘이드는 순간을 부모는 가장 모르고 지나간다. 내 아이는 잘하고 있어. 괜찮을거야. 자기 합리화로 넘겨버린다.
하지만 학폭은 아주 작은 부분에서 시작될 수 있다. 매일 따라다니며 함께해 줄수 없는 학교다. 아이가 고스란히 혼자 버텨야한다. 그 버티고 지혜롭게 현실을 해결하는 법은 스스로 찾아야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부모는 상처받고 돌아온 아이들을 포근히 안아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 뒤에 부모가 있음을 잊지않게 해야한다.
그 무엇보다 학폭에 대처하는 것은 절대 그냥 넘기지 않고 빨리 알리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최선이다

마지막 장면 로절린느가 도서주관 행사에서 본인이 미스노바디임을 알리는 모습에 대견하고 맘이 찡했다.
읽는 내내 내 아이는 학교에서 어떻게 지낼까? 학폭으로 고통받지는 않을까 걱정되 되었다.
아직은 잘 적응하고 지내고 있다. 로절린느 부모처럼 힘든 상황에도 늘 지켜봐주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도록해야겠다.
?

♡이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의견으로 솔직히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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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아마도 존재감 제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0 | 2021.05.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청소년 소설에 관심이 많아서 신간 소설은 읽어보려고 노력하네요. 뜨인돌 출판사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도 여러 권 읽었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네요. 뜨인돌 출판사의 청소년 문학 브랜드 비바비보 45권 '아마도 존재감 제로'인데 제목을 보면 왕따 이야기일 것 같네요.     표지 그림에는 뭉게뭉게 방울들이 떠있고 단발머리 소녀가 허공을 걷고 있네요. 노란색 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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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에 관심이 많아서 신간 소설은 읽어보려고 노력하네요. 뜨인돌 출판사의 청소년 문학 시리즈도 여러 권 읽었는데 이번에 신간이 나왔네요. 뜨인돌 출판사의 청소년 문학 브랜드 비바비보 45권 '아마도 존재감 제로'인데 제목을 보면 왕따 이야기일 것 같네요.

 


 

표지 그림에는 뭉게뭉게 방울들이 떠있고 단발머리 소녀가 허공을 걷고 있네요. 노란색 후드 자켓에 치마를 입은 소녀 앞에는 노트북이 보이네요. 휴대폰이 좀 더 어울릴 것 같은데 이 친구는 노트북을 많이 이용하나봐요. 여자 친구의 표정은 약간 멍해 보이기도 하고 무언가 생각하는 표정 같기도 하네요.

로절린드는 부모님과 남동생 세브와 함께 살고 있어요.

2년 전인 열 두 살 때 오랫동안 진료받았던 랭리 선생님의 진료실에서 공식적으로 별난 아이로 진단받은 로절린드는 가족과 이웃에 사는 퀸니 아주머니와만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요. 그 외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말을 할 수 없네요. 수줍음이 많은 성격 탓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르네요.

 


 

몇 주 후, 피크 선생님에게 첫 정신과 상담을 받은 로절린드는 말할 수 없었던 최초의 순간을 떠올리며 노란 공책에 여덟 살 때 처음 갔던 로런의 생일 파티에 대해서 쓰네요. 피크 선생님 앞에서도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진단을 받네요. 피크 선생님에게 일 년 반 정도 상담을 받은 후 다른 방식의 치료를 위해 중학교 입학 후에는 스턴버그 언어 센터에서 옥타비아 선생님께 상담을 받게 되요.

초등학교 생활을 무사히 넘긴 로절린드는 피크 선생님과의 마지막 면담에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다른 지역 중학교 입학을 추천받아서 도시 반대편의 메이너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요. 새로운 학교에 다녀야 하고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로절린드가 중학교 생활을 잘할지 걱정되네요. 큰아이가 소심하고 착한데 동네 친구들이 많은 초등학교 생활도 힘들어 했거든요.

로절린드는 중학교 첫 날 스쿨버스에서부터 곤란한 일을 겪고 1학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지 못한 탓에 학교 건물 배치도를 보고 간신히 교실을 찾아가네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는 과목마다 선생님이 다르고 교실도 이동해야 하고 같은 반 아이들이 말하지 못하는 로절린드를 놀리고 괴롭혀서 학교 생활은 힘들기만 하네요.

로절린드는 킹슬리 선생님을 만나 도서관 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오로지 도서관에서만 조금이라도 편안해지게 되네요. 계속되는 친구들의 괴롭힘에 힘들어도 잘 참아왔는데 어느 날 도서관 화장실에 상급생한테 죽을 정도로 맞은 이후로 로절린드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네요.

 


 

동생 세브의 도움으로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게 된 로절린드는 미스 노바디라는 익명으로 메이너 중학교의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글을 올리게 되네요. 나름 홍보를 위해서 학교 곳곳에 포스터까지 붙여서 블로그를 알린 로절린드는 몇 명의 아이들이 자신의 글을 볼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블로그는 여러 학생들의 지지를 얻게 되네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당하는 괴롭힘을 미스 노바디라는 익명으로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서 해소하게 되네요.

로절린드의 남동생 세브는 항암치료도 하고 백혈병을 앓고 있어서 건강이 좋지 않네요.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그로 인해 로절린드는 옆집 퀸니 아주머니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네요. 아픈 동생을 많이 걱정하지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로절린드는 하느님께 기도를 하지만 동생의 병세는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로절린드가 힘든 중학교 생활을 견디던 중에 전학생이 오면서 선생님에게 전학생 안내 임무를 맡게 되네요. 로절린드는 그 일로 인해 많이 걱정하고 힘들어하지만 전학생 아일사를 만난 이후 소중한 친구를 얻게 되어 조금은 행복해지네요. 아일사는 로절린드가 말을 못해도 이해해주고 공책을 통해 대화를 나눠도 불평하지 않아요. 로절린드와 함께 도서관 위원회 활동도 하고 로절린드의 곁에서 항상 힘이 되어 주네요. 로절린드는 소중한 친구 아일사를 만나서 앞으로의 중학교 생활에는 좋은 일만 생길까요? 로절린드의 동생 세브를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미스 노바디로서의 블로그 활동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제목만 보고 단순히 중학교 왕따 이야기가 아닐까 짐작했는데 예상이 빗나가 버렸네요.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로절린드가 낯선 중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이야기, 미스 노바디라는 익명으로 활동하는 블로그 이야기, 로절린드 가족 이야기, 소중한 친구 아일사와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책 속에 펼쳐져 있네요. 로절린드가 자신의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고 노바디를 이용한 블로그 활동 성과도 생각외로 통쾌했어요. 항암 치료를 받는 세브를 보면서 똑같이 항암치료를 받도 있는 큰 아이가 생각나서 마음이 많이 아팠네요. 로절린드에게 생긴 소중한 친구 아일사와의 이야기도 재미있네요. 큰아이는 처음에는 주인공이 말을 못해서 왜 그럴까 했는데 그것도 하나의 병이었다는 사실이 신기했대요. 이 책을 통해 선택적 함구증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말을 못하면 얼마나 답답한지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뜨인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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