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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리뷰 총점9.6 리뷰 39건 | 판매지수 4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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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9월 전사
예스24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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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5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692쪽 | 888g | 146*209*34mm
ISBN13 9788925588735
ISBN10 892558873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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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마션』 작가가 선보이는 경이로운 우주 활극]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멸망 위기의 지구를 구하기 위해 돌아올 수 없는 우주 출장을 떠난 과학자의 이야기다. 우주 한복판, 편도 우주선 ‘헤일메리’에서 살아남은 것은 주인공 한 명 뿐! 설상가상 외계인까지 등장하는데,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그는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소설MD 박형욱

“다음 세기까지 SF 고전으로 남을 대작”
『마션』의 천재 작가가 선보이는 경이로운 우주 활극
전 세계 30개국 동시 출간


“SF계 천재 작가의 귀환” “단언컨대 SF소설 중에서도 최고의 책”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소설” 등 이미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언론의 극찬과 기대가 쏟아진 작품이 있다. 우리에게 영화 [마션]의 원작소설가로 잘 알려진 앤디 위어의 신작 『프로젝트 헤일메리』다. 앤디 위어는 데뷔작 『마션』과 후속작 『아르테미스』가 연달아 대성공을 거두며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명실상부 최고의 SF 작가이다. 국내에서도 누적 판매 30만 부를 돌파하며 독자들에게 믿고 보는 작가로 손꼽힌다. 그런 그의 최신작『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전 세계 최초로 동시 출간이 결정되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집필 시작도 전에 수많은 출판사가 치열한 판권 경쟁에 뛰어들어, 30여 개국에서 계약을 마치고 동시 출간을 준비 중이다. 영화계 또한 MGM에서 제작을 확정하는 한편,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이 이 작품의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하여 한층 더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글을 쓸 때 과학적 사실을 조사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의 작품인 만큼 흠잡을 데 없는 과학적 지식은 더할 나위 없다. 전작들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의 장기인 과학을 기반으로 한 SF 세계관과 낙관적 감수성이 유감없이 그려졌다. 특히 작가가 치밀하게 구상한 ‘특별한 캐릭터’의 등장은 단연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백미다. 이번 신작은 그 특별한 캐릭터와의 공생과 연대 그리고 인류를 뛰어넘은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정작 스스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헤일메리호에 오른 ‘좋은 사람’인 주인공. 『마션』에서 한 인간을 구하기 위한 인류애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전 인류를 구하기 위한 한 인간의 사명감과 애정이 한층 진하게 펼쳐진다. 앤디 위어의 세계는 더욱 깊어지고 넓어졌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탑승한 독자라면 이 말에 아무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번 한국어판은 [해리포터] 시리즈를 번역한 강동혁 역자가 맡아 ‘지구 멸망 위기를 앞두고서도 유쾌한 주인공 캐릭터’를 생생한 언어로 살려냈다. 특별히 이번 신간을 포함해 앤디 위어의 전작을 리커버하여 앤디 위어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도록 했다. ‘우주 3부작’ 세트 박스로 구성된 디자인은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그래픽 부분 등에서 수상한 석윤이 디자이너가 개성 넘치는 감각을 덧입혔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01-10쪽
02-34쪽
03-54쪽
04-83쪽
05-112쪽
06-150쪽
07-180쪽
08-201쪽
09-227쪽
10-248쪽
11-271쪽
12-289쪽
13-311쪽
14-336쪽
15-362쪽
16-379쪽
17-400쪽
18-422쪽
19-445쪽
20-471쪽
21-494쪽
22-523쪽
23-550쪽
24-570쪽
25-590쪽
26-617쪽
27-632쪽
28-639쪽
29-652쪽
Vℓ-677쪽

감사의 말-686쪽
옮긴이의 말-688쪽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상황은 심각하고 치명적이었지만 그게 정상이기도 했다. 제2차세계대전 중 대공습을 당한 런던 시민들도 평소처럼 일상을 이어갔다. 가끔씩 건물들이 날아간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사태가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누군가는 계속 우유를 배달해야 한다. 그러다가 맥크리디 부인의 집이 밤에 폭격을 당한다면 뭐, 그 집은 배달 고객 명단에서 지우는 것이다.
(외계의 생명체에 의한 것일지도 모르는) 세계 멸망을 한 세대나 두 세대쯤 앞두고 있는 상황도 그랬다. 나는 아이들 앞에 서서 그 애들에게 기초과학을 가르쳤다. 이 세계를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지 못한다면 세계가 존재하는 의미가 뭐겠는가?
--- p.54

“당신의 몸을 별들에게 맡깁니다.”적당한 말인 것 같다. 진부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말하니 기분이 좀 나아진다.
다음으로 나는 야오 사령관을 에어로크로 운반한다. 그를 안에 넣고 에어로크를 밀봉한 다음, 같은 방식으로 그의 유해도 떠나보낸다.
“야오 리지에,”나는 그렇게 말한다. 그의 이름이 어째서 온전히 기억나는지 모르겠다. 그냥 그 순간 떠올랐다. “당신의 몸을 별들에게 맡깁니다.”
에어로크가 휙 돌고, 나는 혼자가 된다. 그동안도 내내 혼자였지만, 이제는 정말로 혼자다. 나는 최소 몇 광년 내에 살아 있는 유일한 인간이다.
--- p.99

30년. 나는 아이들의 작은 얼굴을 바라보았다. 30년 뒤면 이 아이들 모두가 40대 초반이 된다. 이 아이들이 그 모든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 아이들은 목가적인 세상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세계 멸망이라는 악몽 속에 내던져진다. 이 아이들은 제6차 대멸종을 겪게 될 세대였다.
나는 배 속이 꽉 뭉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아이들로, 행복한 아이들로 가득한 교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중 몇 명은 문자 그대로 굶어 죽을 가능성이 컸다.
“선생님은….”내가 말을 더듬었다. “선생님은 가서 뭘 좀 해봐야겠다. 암석 과제는 잊어버리려무나.”
--- p.103

“그레이스 박사님, 박사님의 상처 입은 자아를 어루만져 주겠다고 샘플을 여기 남겨둘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닙니다.”
“상처 입은 자아요? 이건 제 자아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우리 아이들 문제라고요!”
“아이 없으시잖아요.”
“아니, 있어요! 수십 명이나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제 수업을 들으러 와요. 그런데 우리가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그 아이들 모두가 매드맥스식의 악몽 같은 세상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네, 물 얘기는 제가 틀렸어요.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제 관심사는 아이들이에요. 그러니까 그 못된 아스트로파지 녀석들 좀 주시겠어요!”
--- pp.106~107

나는 자살 임무를 수행하러 왔다. 존, 폴, 조지, 링고는 집에 돌아가지만, 길고도 험난한 나의 여정은 여기에서 끝난다. 이번 임무에 자원했을 때 나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 그러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내 두뇌에게는 이 정보가 새롭기만 하다. 나는 여기에서 죽는다. 혼자서 죽게 된다.
--- p.111

인류는 우주에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방금 우리의 이웃을 만났다.
“이런 씨발!”
--- p.179

“다른 유사성. 너랑 나는 둘 다 우리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죽으려 함. 왜, 질문? 진화는 죽음을 싫어함.”
“종족 전체로 봐서 좋은 일이잖아.”내가 말한다. “자기희생 본능은 종 전체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줘.”
“모든 에리디언이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죽지는 않음.”
나는 키득거린다. “인간들도 그래.”
“너랑 나는 좋은 사람.” 로키가 말한다.
“그러게.” 나는 미소 짓는다. “그런 것 같아.”
--- p.506

“영양실조, 소요 사태, 기근, 모든 기간 시설이 식량 생산과 전쟁에 투입될 겁니다. 사회 조직 전체가 붕괴할 거예요. 역병도 돌겠죠. 엄청나게 많은 역병이 전 세계에서 말입니다. 보건 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테니까요. 한때는 쉽게 통제했던 질병의 발발도 억제할 수 없을 거예요.”
그녀가 돌아서서 나를 마주 보았다. “전쟁, 기근, 질병, 사망. 아스트로파지는 말 그대로 종말입니다. 헤일메리호는 지금 우리가 가진 전부예요. 나는 헤일메리호의 성공 확률을 눈곱만큼이라도 높일 수 있다면 그 무엇이든 희생할 거예요.”
(중략)
“지옥에나 떨어져요.”
“아, 그럴 거예요. 분명히 그럴 겁니다. 박사님을 포함한 세 사람은 타우세티로 가겠죠. 나머지 우리는 지옥으로 가요. 더 정확히 말하면 지옥이 우리한테 다가오는 거지만.”
--- p.62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름도 기억 못하는 내가 인류의 희망이라니?”
멸망 위기의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


★전 세계 30개국 동시 출간★
★〈라라랜드〉 라이언 고슬링 주연 영화화 확정★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2021년 가장 기대되는 소설★

‘헤일메리Hail Mary’는 미식축구 용어로, 경기 막판에 역전을 노리고 하는 패스에서 유래한 말이다. 작품 속 우주선의 이름인 ‘헤일메리호’도 지구를 종말로부터 구하기 위한 마지막 역전을 바라는 마음에 지어졌다.
주인공이 긴 수면 끝에 눈을 뜬 곳은 우주 한복판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함께 우주선 헤일메리호에 탄 동료들은 모두 죽고 혼자가 된 상황이다. 헤일메리호를 샅샅이 뒤진 끝에,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인류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자, 우주 한복판에서 죽을 예정인 과학자였다는 것을.
소설 속 지구는 태양의 온도를 떨어트리는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 로 인해 멸망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주인공은 그 아스트로파지를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우주 출장을 오게 된 것이다. 다만, 기술적 한계로 주인공은 아스트로파지를 없앨 해결책만 지구로 보낸 후 우주에서 홀로 죽을 운명이었다. 즉, ‘편도행 헤일메리호’의 일원으로 우주에 왔다.
그런데 잠깐, 우주선 계기판에 무언가 이상한 신호가 잡힌다. 기억을 되찾고 인류를 구하기도 바쁜데 갑자기 외계인의 등장이라니? 과연 그는 지구 구하기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죽을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다른 이를 위해 기꺼이 죽지는 않아.”
SF 역사상 가장 눈부신 결말을 그린 대서사시,
평범한 선량함이 두 인류를 구하다!


열다섯 살 때부터 미국 국립연구소에서 일하며 업계에서 ‘천재’로 불렸던 앤디 위어. 그는 장기인 뛰어난 과학적 지식을 소설에서도 십분 활용한다. 앤디 위어가 현존하는 물리적 법칙을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작품을 썼다는 점은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도 오일러 공식부터 공기역학, 골디락스 존까지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다.

그에 못지않은 장점을 꼽자면 검증된 ‘페이지터너’라는 점이다. 작가가 과학 분야와 소설적 재미를 얽어내는 솜씨는 가히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에는 끝없이 위기가 닥치고 이를 해결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더군다나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스케일은 장대하다.
독자가 이 작품을 손에서 놓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인류 위기라는 심각한 분위기와 상관없이 시시때때로 농담을 던지는 주인공과 문장 사이사이에 배어 있는 작가 특유의 낙관론 덕분이다. 그렇다면 그 낙관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해 앤디 위어는 “저는 우울증으로 고생했고, 가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항상 인류에 대해 굳게 믿고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구급차를 부르고, 구급차가 지나가면 길을 비켜주는 이런 일들은 뉴스에 나오지 않습니다. 인간이 서로를 돕기 위한 행동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것이거든요. 넓은 시야로 본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미래를 더 좋게 만들고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렇듯 그의 소설이 잘 읽히는 이유는 비단 잘 짜인 이야기와 위트 넘치는 문장력뿐만 아니라, 작은 선의로 가득 찬 미래에 대한 믿음 덕분일 것이다. 작은 선의가 주요 키워드인 《프로젝트 헤일메리》에는 소수의 영웅만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다수의 사람들이 각자 자리에서 작은 선의를 가지고 지구 멸망을 막을 방법을 찾을 뿐이다. 해답을 찾기 위한 우주선 제작에 미국, 소련, 러시아, 중국 등이 국가 상관없이 한자리에 모여 계획을 세우는 장면을 보면, 우주에 나가 외계인을 만나는 것보다 더 판타지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뭉클한 감정마저 든다. 중학교 선생님인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였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작은 행동은 지구를 구하는 원동력이 된다. 결국 이 소설은 평범하고 작은 선량함이 불러온 범우주적인 구원의 이야기인 셈이다. 소박함에서 출발하여 거대한 구원을 이루는 그 눈부신 순간을 꼭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그리고 당신의 작은 선의 역시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속삭임을 듣길 바란다.

한번 펼치면 밤새 읽으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생존과 우정의 힘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이야기. SF소설의 걸작.
〈커커스 리뷰〉

인간의 독창성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SF 스릴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SF의 진정한 스타, 앤디 위어의 귀환! 낙관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이 소설을 읽지 않고는 배길 수 없을 것이다.
〈북리스트〉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앤디 위어의 세계는 점점 넓어지고, 다채로워지고, 재미있어지고 있다.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 듀나 (평론가, SF소설가)

물이 콸콸 솟아오르듯 과학이 넘쳐나서 책 밖으로 흐르는 이야기다발과 같은 작품. 그의 솜씨가 궁금하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라.
- 이명현 (천문학자)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21세기 우주 탐사 SF의 방향과 수준을 알려주는 등대 같은 작품이다.
아름답다! 어느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보다는 지구인, 지구인보다는 우주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는 작품이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도저히 내려놓기 어려운 흥미진진함 때문에 이 책을 번역하는 것이 무척 즐겁게 느껴졌다.
- 강동혁 (번역가)

모르긴 몰라도 앤디 위어는 이 소설을 쓰면서 정말 신났을 것이다. 과학과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짜릿한 순간들이 이 한 편의 소설에 꽉꽉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가능한 한 가장 유쾌한, 앤디 위어의 방식으로.
김겨울 (『책들의 말들』작가)

이 책은 SF 소설이지만 과학적 지식을 바탕에 둔 훌륭한 디테일들이 절로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대작이다.
- 데니스홍 (로봇공학자)

단언컨대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 최고의 책이다. 내가 지금까지 해본 가장 독창적이고,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여행!
- 어니스트 클라인 (각본가)

지금까지 앤디 위어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
- 브랜든 샌더슨 (소설가)

내가 읽은 SF소설 중 가장 그럴 듯한 소설이다.
- 팀 피크 (우주비행사)

회원리뷰 (39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현재 우리 지구 문제에 대한 고민과 의식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쓰**람 | 2021.09.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전작인 《마션》에 이어 이번에도 우주를 떠도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그 스케일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수준으로 커졌다. 화성 표류기를 담은 전작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는 태양계도 진작에 넘은 은하 표류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야기 배경의 스케일 만큼이나 그 주제의식도 커졌으니 국가와 종을 넘는 연대와 인종 및 젠더에 대한 의식,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리뷰제목
전작인 《마션》에 이어 이번에도 우주를 떠도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그 스케일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수준으로 커졌다. 화성 표류기를 담은 전작과 달리 이번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는 태양계도 진작에 넘은 은하 표류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이야기 배경의 스케일 만큼이나 그 주제의식도 커졌으니 국가와 종을 넘는 연대와 인종 및 젠더에 대한 의식,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동물에 대한 윤리의식 등 현재 우리가 겪는 문제에 대한 의식이 작품 곳곳에 묻어난다.

SF가 보여주는 미덕 가운데 하나는 지금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점이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그 가능성의 탐구를 과학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그럴 듯하게 풀어낸다. 지구인을 주인공으로 한 SF 작품 가운데 《프로젝트 헤일메리》 만큼 지구-인간 중심적 서술을 경계한 작품이 있었을까. 서로 다른 종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를 배우고 소통하는 장면처럼, 외계와의 조우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평등하게 그려진 작품이 있었던가. 타우세티의 슈퍼지구에 가면 소설 속 로키를 닮은 에리디언이 살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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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혼자가 아니라서 별처럼 빛나며 이어질 미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p*****s | 2021.09.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예전에 런던에 머물다 독일로 바로 갈 일이 생겨서 눈에 띄는 여행사Travel Agency에 들어갔다. 상냥한 직원분이 반갑게 맞아 주셨는데, 이런…… 런던 토박이인 듯한 발음! 한국에서는 서울말을 표준말로 정했지만, 영국 영어는 행정수도 거주민들의 말에 언어학적 위계를 부여하지 않는다. 표준말이란 자체가 없기도 하지만. 런더너Londoner의 발음;
리뷰제목

예전에 런던에 머물다 독일로 바로 갈 일이 생겨서 눈에 띄는 여행사Travel Agency에 들어갔다. 상냥한 직원분이 반갑게 맞아 주셨는데, 이런…… 런던 토박이인 듯한 발음! 한국에서는 서울말을 표준말로 정했지만, 영국 영어는 행정수도 거주민들의 말에 언어학적 위계를 부여하지 않는다. 표준말이란 자체가 없기도 하지만. 런더너Londoner의 발음 특징들이 있는데, 받침 발음을 잘 안 한다거나 (예. book : 부우~. 이렇게 들린다), 개인차까지 더해져 모음 발음이 다르거나... 다양하다. 그래서 그 직원이 활짝 웃으며,

 

“Would you like to book to die*?” 이렇게 물었을 때는 당황했다. * 투 다이로 들림, 의미는 today. 

 

 

(나 혼자 생각) ‘언제 죽을 지 예약할 거냐고 묻는 건가? 여긴 어디?’ “Could I?” (바삐 생각) ‘여기선 죽는 걸 예약할 수 있다는 건가요?‘

 

그는 더 밝게 웃으며 추가 질문을 하였다. “Certainly, one way or return?” (진심 놀람!) ‘죽기만 할 건지, 죽었다 살아 돌아올 건지 묻는 건가요?’

 

뜬금없이 이런 추억 얘기를 하는 것은 이 책에 편도 탑승권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자살 임무를 수행하려 왔다. (...) 이번 임무에 자원했을 때 나는 이 모든 사정을 알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 그러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내 두뇌에게는 이 정보가 새롭기만 하다. 나는 여기에서 죽는다. 혼자서 죽게 된다.”

 

두 시간 비행거리인 독일로 가는 게 아니라 헤일메리*호라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가서 지구를 구해야하는 임무이다. 무척 좋아하는 장르물 설정이라 읽으면서 질문과 궁금증이 폭증할 흥미로운 설정이다. 화성에서 감자 심어 캐 먹는 이야기로도 독자와 관객을 맘껏 홀리는 앤디 위어이니 안심(?)하고 읽어 본다. 

* 헤일메리Hail Mary : 미식축구 용어. 경기 막판에 역전을 노리고 하는 패스에서 유래한 말.

 

탑승한 인원 중 두 명은 사망했고 살아남은 주인공은 기억상실증에 몸도 자유롭지 못하다. 다행히 돌보는 로봇이 있다.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해놓고 이렇게 답답한 출발이라니, 덕분에 필력과 구성력에 관한 저자의 자신감에 더 감탄하게 된다.

 

기억을 찾는 과정은 퍼즐 맞추기와 같으니 추리미스터리처럼 사건과 상황이 짜 맞춰질 것이란 짐작을 한다. 그런 게임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더 기쁘다. 조각조각 찾아드는 주인공의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들이 교차되며 영상매체가 주는 시각 정보처럼 이야기가 흘러간다. 재밌다.

 

“박사님이라면 별을 먹고 사는 생명체를 뭐라고 부르시겠어요? (...) 나는 그리스어와 라틴어 어원을 애써 떠올렸다, 아스트로파지*라고 부르면 될 것 같네요.”

 

* 아스트로파지astropharge : 별을 뜻하는 아스트로astro와 세균을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를 의미하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의 합성어. 파장 25.984미크론의 적외선을 방사하면서 빛의 운동량을 이용해서 태양과 금성을 오가고 있다.

  

그러니까 이 미생물이 지구 위기 유발자인 것이다. 태양 에너지를 엄청 나게 흡수해서 지구 온도를 10~15도 가량 떨어뜨리게 된다. 현실의 우리는 온도가 몇 도나 올라갈지 불안하게 지켜보는 중이라 남일(?) 같지 않아 조금 괴로웠다. 그래도 지구에 함께 사는 인간들의 활동이 아니고 외부 요인이나 물리치러 나갈 수 있다는 점만은 부럽기도 했다.

 

“기후학자들은 앞으로 30년 안에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 (...) 30년이요? 엄청 나중이네!”

 

소설 내에서 과학자들이 예측한 기한이 현실의 기한과도 비슷해서 또 한 번 덜컹한다. 그래도 현실의 인간은 위기감이 없이 대범하기만 하니 소심하고 겁이 많은 나는 거의 매일 무척 두렵고 괴롭다.

 

“박사님을 포함한 세 사람은 타우세티로 가겠죠. 나머지 우리는 지옥으로 가요. 더 정확히 말하면 지옥이 우리한테 다가오는 거지만.”

 

만약 내게 주인공과 같은 선택의 기회가 있다면 어떤 결심을 하게 될까. 나를 제외한 지구와 지구에 남은 이들을 구할 일말의 가능성을 믿고 나는 죽을 것이 확실한 우주로 나가게 될까, 아니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서서히 죽어갈 가능성이 더 높은 지구에 남게 될까.

 

“나는 아이들의 작은 얼굴을 바라보았다. 30년 뒤면 이 아이들 모두가 40대 초반이 된다. 이 아이들이 그 모든 부담을 지게 될 것이다. (...) 이 아이들은 (...) 세계 멸망이라는 악몽 속에 내던져진다. 이 아이들은 제6차 대멸종을 겪게 될 세대였다. 나는 배 속이 꽉 뭉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아이들로, 행복한 아이들로 가득한 교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중 몇 명은 문자 그대로 굶어 죽을 가능성이 컸다.”

 

주인공은 과학 선생님이다. 직업인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제대로 대접해주고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이다. 지나친 이상화를 한 것일 지도 모르나, 나는... 교육자는 미래세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지 귀찮아하고 무시하고 미워하는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와 배경이 개인으로서의 교사나 아이들 때문이 아니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결국 교육자는 그런 부조리까지 이해하고 파생된 분노를 아이들에게 돌리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교육자는 가장 마지막까지 절망과 포기하지 않는 그런 이들이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교육의 합목적성과 부조리하지 않게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목표가 아닐까 한다.

 

“사태가 아무리 절망적이라도 누군가는 계속 우유를 배달해야 한다. (...) (외계의 생명체에 의한 것일지도 모르는) 세계 멸망을 한 세대나 두 세대쯤 앞두고 있는 상황도 그랬다. 나는 아이들 앞에 서서 그 애들에게 기초과학을 가르쳤다. 이 세계를 다음 세대에게 전해주지 못한다면 세계가 존재하는 의미가 뭐겠는가?”

 

주인공에 대해 배우고 나니 책 곳곳에 담긴 기초과학실험과 같은 지식정보들이 다정하고 친절한 수업으로 느껴진다. 지구 멸망이라는 서늘한 비극과 대척에 선 것이 이런 작은 온기라는 것이 또한 감동적이다. 중무장을 한 초능력 탑재 어벤져스가 등장했다면 얼마나 뻔하고 지루했을까.

 

우주선 이름이 소박하고 귀여웠던 것도, 주인공 직업이 평범한 것도, 감자보다는 훨씬 멋지고 의지가 되지만, 동료인 외계인 로봇조차 순박한 지능 수준의 작고 선량한 존재 ‘로키’였던 것도 오히려 더 대담하고 멋지다. 작가의 프로젝트는 야심만만한 거대 주제를 담고 있으니까.

 

700쪽 가까이 펼쳐진 이야기가 지향하는 바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아무도 믿지 않을 지도 모를 존재의 평범함, 선량함, 성실함, 선의, 애정, 희망, 협력, 연대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기적과 구원이라는 간절한 기도이기도 하다.

 

“저건 외계의 우주선이다. (...) 인류는 우주에 혼자가 아니다.”

 

“로봇이 내게 손을 흔든다! (...) 나도 마주 손을 흔든다. 로봇이 다시 손을 흔든다.”

 

역사의 큰 변곡점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비슷한 분석과 결론에 도달한다고 한다. 특별하고 영웅적인 계기는 없었다고. 공통점은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분명한 선의를 가지고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했다고. 여전히 유효하다면 참 좋겠다.

 

인터뷰에서 저자 앤디 위어는 우울증과 가난으로 고생했지만 ‘항상’ 인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구급차를 부르고 길을 비켜주는 일들, 인간이 서로를 돕는 일은 오히려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것이라 보도 되지 않는다고, 그러니 인류는 지속적으로 미래를 더 좋게 만들고 있다고, 그렇게 믿는다고 했다.

 

나도 그의 믿음과 낙관에 동조한다. 아직 못 들었거나 미처 모르는 수많은 ‘돕는’ 일들을 한 많은 분들에게 자주 감사하며 살아간다. 전작에서도 그랬고 막막한 공간에 주인공 한 명만 달랑 던져 놓고 ‘살아남아 봐라~’ 이런 이야기를 즐기는, '주인공 처절하게 괴롭힘 전문' 저자인가 했는데 말랑말랑 보들보들한 SF라니.

 

경쟁과 싸움보단 협력과 연대가 생존에 유리하다는 당신의 끈질긴 이야기에 설득 당했다. 이제 대답을 해볼까. 지구의 사랑스러운 존재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면, 외로움과 막막함을 스르륵 녹여 줄 동료 로키가 있다면 나도 헤일메리호에 탑승하고 싶다. 그리고 주인공처럼 여행을 끝마치지 못한 동료들을 우주로 보내 주고 싶다.

 

“당신의 몸을 별들에게 맡깁니다.” 이렇게 명복을 빌면서.

 

혹은 다른 동료가 나를 우주로 떠나보내며 같은 기도를 해주어도 좋겠다. 귀향과 귀가를 위한 연휴가 끝나고, 늦은 밤에 어두운 우주를 떠올리며 최초의 고향을 향해 가는 상상도 나쁘지 않다. 인류에 대한 저자의 굳건한 믿음이 별처럼 꿈처럼 아련하게 빛나는 작품이다.

 

! 반전은 남겨 두었습니다. 안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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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마션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w****1 | 2021.08.3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가 마션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또 우리 아들은 심지어 마션을 종이책으로 보고 이북으로도 보고 몇번이나 읽었는지 셀수도 없이 계속 읽으며 좋아했던 책이라 같은 작가가 쓴 신작이라고 해서 두번의 고민도 없이 구입했어요. 기대만큼 하려나... 하는 불안감은 구매한 후에 조금 들긴 했지만요..ㅎ 맥주잔도 같이 구입 ㅋㅋㅋ 저희 아들 말로는 마션만큼은 아니지만 재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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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션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또 우리 아들은 심지어 마션을 종이책으로 보고 이북으로도 보고 몇번이나 읽었는지 셀수도 없이 계속 읽으며 좋아했던 책이라

같은 작가가 쓴 신작이라고 해서 두번의 고민도 없이 구입했어요. 기대만큼 하려나... 하는 불안감은 구매한 후에 조금 들긴 했지만요..ㅎ 맥주잔도 같이 구입 ㅋㅋㅋ

저희 아들 말로는 마션만큼은 아니지만 재밌다고 하더라구요...ㅎ 앤디위어가 천재같다는 말을 남기며 ㅎㅎㅎㅎ 재밌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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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4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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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근래에 읽었던 책 중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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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 2021.09.21
평점5점
재미와 감동까지 빠짐없는.. 끝엔 눈물을 흘리게 되는 그런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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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 2021.09.16
구매 평점5점
엄청 추천많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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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 | 202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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