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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 텅 빈 마음을 어루만지는 성찰과 치유의 글쓰기

리뷰 총점9.5 리뷰 25건 | 판매지수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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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42g | 130*205*18mm
ISBN13 9791130637402
ISBN10 113063740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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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었을 때 미친 듯이 쓰기 시작했다”

쓰기와 삶의 공명에서 건져 올린,
자신이 되는 삶의 순간들


-브런치북 프로젝트 대상 수상 작가

대중지성의 시대, 글을 쓰려는 사람은 늘어나고 SNS를 통한 소통으로 일반인의 글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글쓰기 비법을 가르쳐주는 책 또한 넘쳐난다. 하지만 정작 글쓰기 책 수십 권을 읽고도 자신만의 글쓰기에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손화신 작가는 그 이유 중 하나를, ‘글을 써야 하는 내적 동기를 찾는 데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반인의 작가 데뷔를 돕는, 꿈의 등용문이 된 브런치에서 두 차례나 수상한(1회 금상, 6회 대상) 손화신 작가는 10년째 기자로, 또 작가로 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왜 글을 쓰는지, 글쓰기란 무엇인지를 부단히 성찰했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강연과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우선 나를 알기 위해서 쓰라고 말한다. 쓰기의 본질은 자아 확립 과정에 있다. 실제로 저자는 글을 쓸수록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면서도 삶의 무게중심이 제대로 잡히는 경험을 했다. 공황에 시달리며 극심한 삶의 공허를 느꼈을 때 이를 극복하고자 자신을 찾는 글을 써내려갔다. 글을 쓰게 된 이후, 현실에 부닥치며 이리저리 흔들려도 오뚝이처럼 다시 자신을 찾게 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알기 위한 글쓰기 방법을 안내한다. 이를테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며 글감을 찾고, 고유한 특성을 살리는 문체를 짓고,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시선으로 글을 쓰는 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은 자아 성찰과 치유를 통한 해방감, 자존감 등 내적 동기를 북돋아 지속 가능한 글쓰기로 이어지게 하고 결국 삶을 바꾸게 한다. 이렇듯 작가는 쓰는 태도와 삶의 태도가 서로 공명한다는 점을 깨닫고 ‘잘 쓰기 위해 잘 살아야 하고, 잘 살기 위해 잘 써야 한다’는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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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프롤로그_ 나를 잃었을 때 미친 듯이 쓰기 시작했다

1장 고백_ 쓸수록 내가 되었다
사라지지 않기 위해 쓴다: 존재를 밝히는 글
서로 다른 ‘나’들을 위하여: 나의 모든 것을 긍정하다
아름다운 이별주의자: 감정을 떠나보내기
비상계단에서: 나를 극복하기
이제는 돌아갈 수 없으므로: 의미를 찾는 글
나의 마트료시카: 간결하게 쓰기

2장 내 안이 텅 빈 것 같아서 ? 나다움을 찾고 싶을 때
오답노트에는 나만의 답이 있다: 삶이라는 문제를 풀려면
마음을 빼앗긴 순간을 수집하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
원 없이 씽씽이 타던 시절이 있나요: 잃어버린 적성을 찾아서
백지 위를 내달리기: 나다운 것과 나답지 않은 것?
부캐의 시대: 성격의 꼬리표 떼기
달리, 반, 피카소: 문체라는 언어의 색
내 머릿속의 트럼본: 트라우마와 살기

3장 불안과 공허의 안개를 헤치고 ? 나의 감정을 살필 때
지도 없는 여행을 떠날 때: 속마음 쏟아내기
나를 사랑하는 만큼 솔직하고 싶다: 숨은 목소리 찾기
과하지 않게 지금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 감정 손질하기
필사의 기쁨과 감정의 호명: 마음에 이름을 붙이다
내 생각은 가끔 완전한 착각이었다: 기억의 팩트체크
나에게 친절한 글쓰기: 팩트체크를 넘어서
감정의 재구성: 감정의 패턴 인식은 이해로 나아간다

4장 글 쓰듯 살 수 있다면 ? 나의 세계를 넓히고 싶을 때
한 끗 차이: 나만이 할 수 있는 게 곧 새로운 이야기다
뾰족한 글쓰기: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
접힌 부채를 펴는 일: 상상력을 더해 쓰기
펜촉으로 내가 나를 찌르기도 했지만: 영혼을 지키는 글쓰기
차를 우려내듯 쓴다: 글쓰기의 진심
고뇌하는 인간에서 연민하는 인간으로: 나와 당신을 위하여
공포로도 달콤한 글을 쓸 수 있다니: 불안으로 창작하기

5장 응원_ 쓸수록 당신이 되기를
쓰기가 살아남기가 되는 순간: 운명을 사랑하게 되는 글쓰기
친애하는 사람에게 말하듯이: 모든 글은 한 사람을 위한 편지다
좀 더 완벽해지면 쓰겠다는 당신에게: 글쓰기를 시작하는 마음
뮤즈 없이도 글을 쓸 수 있을까: 창작의 영감을 얻는 법
시간은 유한하고 문장은 무한해서: 무한퇴고의 늪에서 벗어나기
취미는 글쓰기: 내가 나를 만나는 방법
나의 씀을 지지하는 사람들 속에서: 함께 씁시다

에필로그_ 그럼에도 불구하고 쓸 수밖에 없는 이유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의 말처럼 인생이란 기다릴 수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는 무엇이다. 리허설? 턱도 없는 소리. 막이 오르면 그때그때의 장면 안에서 우리는 움직이고 말하며 그 장면을 소화해야 한다. 어떤 준비도 할 새 없이 그저 맞닥뜨려야 하는 것이 삶이어서 스스로 의지를 내어 할 수 있는 건 다음 장면을 기다리는 일뿐이다. 그러나 별일 없는 밤이 오면 리허설 없는 공연도 잠시 멈추고, 어떤 이들은 그 틈을 노려 글을 쓴다. 세상이 잠깐 하품하는 사이에. 연금술의 시간이다. 혼자 글 쓰는 밤. 무의미를 유의미로 바꾸는 장막 뒤의 시간이다.
---p.39

어떤 이의 문체가 변화하여 끝내 정립되는 과정이 근사한 것처럼, 피카소의 초기 작품이 점점 바뀌어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후기 작품으로 귀결되는 걸 볼 때면 감동을 금할 수가 없다. 그 화가가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 마치 인생극장 같다. 그가 겪어낸 삶의 무늬가 작품 안에서 하나의 형식이 되고, 그것이 곧 그 예술가만의 유일무이한 화풍이 된다. 나의 글쓰기도, 수만 번의 스케치와 붓질이라는 지난한 시간을 거친 그림들처럼 고유한 개성을 가질 수 있을까, 내게 물었다.
---p.78

우린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품고서 괴로워했던 감정들은 내가 만들어낸 왜곡된 생각에서 비롯된 물거품 같은 것이었구나 하고. 그것이 내가 만들어낸 생각이라면 그 반대의 생각도 내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거대한 부피의 물거품에 압도돼 숨이 막힐 지경이었지만 반대 생각이라는 바늘로 방울을 터트리면 시야는 분명해지고 상황은 달라진다. 거품은 속이 텅 빈 가볍디가벼운 것, 허구의 감정은 이 거품을 닮아 있다.
---p.119

소신대로 내 생각을 밝히고, 거짓 없이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글을 썼다면 어떤 댓글이 달리더라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 악플, 즉 내 글을 싫어하는 댓글이 달린다는 것은 곧 내 글이 충분히 내 글다웠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나답게 썼다는 의미인 것이다. 악플을 만나면 기가 죽어 당신의 글쓰기를 멈추는 대신에 이렇게 외쳐라. 내가 내 글을 제대로 썼나 보구나!
---p.142

그러니 나는 더 적극적으로 내 트라우마, 불안과 공허, 슬픔과 아픔, 우울, 상처와 후회, 부담 등을 물감 삼아 글을 쓸 것이다. 나의 어두움이 같은 어둠 속에 있는 누군가에게 희미하게나마 발 앞을 비춰주는 불빛이 될 수도 있을 테니.
---p.175

글이란 건 혼자 쓰는 것이지만, 혼자와 혼자가 만나 각자의 혼자를 응원해줌으로써 우리는 결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비평을 위한 비평을 일삼으며 남을 함부로 깎아내리거나 자기 글만 정답인 양하지 않는 사람들과 쓰기 공동체를 이룬다는 건 큰 행운이다. 글쓰기라는 고독한 행위에 달콤함을 한 스푼 얹는 일이다.
---p.21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내 안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질 때, 글쓰기가 시작된다”
― 쓰기의 의미 포착을 통한 깊고 단단한 나를 만드는 글쓰기!


쓰지 않고는 못 배길 때가 있다.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문제에 부딪히거나 잡다한 일상에 지쳐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잘 보이지 않을 때가 그렇다. 내 안과 밖의 일로 속 시끄러울 때, 글쓰기만큼 유용한 행위는 없다. 차분히 자리에 앉아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무거웠던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이 책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의 작가 손화신 기자의 글쓰기도 이렇게 시작되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직장생활을 해나가며 몸과 마음이 고갈되었다고 느낄 때마다 “미친 듯이” 노트를 채웠다. 작가의 고백처럼, 일종의 “소생의 시간”이었다(35쪽). 기자가 직업인 만큼 매일 글을 쓰면서도, 자기 안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을 시작하고 결국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쓰기 열풍인 요즘,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쓰려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꾸준하고 의미 있게 써나가는 사람은 드물다. 작가에 따르면, 글쓰기에 성공하는 사람이 드문 이유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도 한몫한다. 글쓰기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그것이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올 때 제대로 글을 쓰게 된다. 이 책은 글쓰기를 시작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힘과 방법을,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욕구에서 발견했던 작가의 내밀한 경험담을 담았다. 나만의 에세이를 써보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 혹은 가끔 글을 쓰면서 이런저런 문제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글 쓰고픈 욕구가 마구 샘솟고, 정체하게 만든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어 다시 글쓰기 여정에 나설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비로소 내 운명을 사랑하게 되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


흔히 글을 보면 그것을 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내용에 글쓴이의 생각이 담기는 것은 물론, 문체나 형식에서 성격이 묻어난다. 또한 가만히 들여다보면 글쓰기와 삶은 닮았다. 나를 드러내는 글일수록 읽는 이를 사로잡는 힘이 생기듯, 자신과 타인에게 솔직할수록 삶이 온전해진다. 수도 없이 퇴고한 글이라도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때가 있는 것처럼 지난 일에 얽매이기만 하면 자신을 소진하게 된다. 자신의 호흡으로 문장을 고르며 글의 매무새를 만지는 일은 먹고살기로 환원된 현실 속 의미 있는 발단-전개-위기-절정을 찾아내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내는 일과 다르지 않다.
따라서 ‘어떤 글을 쓰는가’ 혹은 ‘어떻게 글을 쓰는가’와 같은 판단은 ‘어떤 삶을 사는가’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가’로 대체할 수 있다. “삶과 글쓰기는 닮았다”라는 통찰에 이른 저자는 글을 쓰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고백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되는’ 순간들을 찾게 된 것이었다. 쓸수록 나다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이유도 모른 채 자신을 괴롭히던 감정의 엉킨 타래를 풀어낼 수 있었다. 나아가 작가는 “글 쓰듯이 살고 싶다”며 거듭 당당하게 소신을 밝힌다. 이는 곧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향해 부단히 자신을 극복하고 넓혀나가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일이다.
이렇듯 삶과 글쓰기가 공명하는 지점을 저자는 특유의 감각적인 시선과 정갈한 문장으로 포착해낸다. 더 나아가 좋은 글쓰기의 원칙을 자기 삶에도 적용하려 노력해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는 글쓰기에 정답은 없다고 보면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몇 가지 쓰기의 요건을 들며 ‘쓰는 인간’이 어떻게 쓰는 행위를 통해 진정한 나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써야 비로소 내가 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독자에게 자문해보길 권한다. 혹시 책을 내기 위해, 뻔한 형식에 갇혀 쓰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면서 작가는 멋 부리지 않고 나다움으로만 가득 채우는 글의 힘을 담담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읊조린다.


“오늘도 글을 쓰려는, 자기 앞의 생으로부터 소외된,
삶이란 핍박을 견디는 모든 이에게 인사를 건넨다.
어딘가 조금 불행한 사람들에게.”
― 부서져버린 마음을 비우고 진정한 나로 채우는 기록의 일상


쓴다는 행위는 특별한 일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어렵기만 한 일도 아니다. 누구나 자아를 드러내고 밝히려는 태도를 지니고서 써나간다면, 그 결과물에 관한 어떤 평가도 무의미하다. 작가의 말처럼, “글쓰기는 목적 없이도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의 일이며, 내가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주체’의 일이다”(59쪽). 쓰기가 자신을 알아가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쓰기의 본질을 깨닫게 되면, 쓸 게 없다고 생각했다가도 펜이 종이에 닿는 순간, 쓸 만한 것들은 차고 넘칠 것이다. 오늘 단 한 줄이라도 좋다. 당신이 누구인지, 언제 무엇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지 기록하라. 쓰는 경험이 쌓이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된다. 또한 상처로 얼룩진 마음을 회복하고 내면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쓰기는 자기 인생의 무게중심을 잡는 일이다. 삶이라는 태풍에 이리저리 흔들리면서도 ‘쓰는 사람’은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나갈 수 있다.
저자는 쓰는 사람으로서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얻은 값진 비결을 이 책에 담았다. 또한 누구든 자신을 잃어간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펜을 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작가는 독자가 이 책에서 영감을 받은 후 더욱 왕성하게 글을 쓰고, 쓰기를 통해 자신과 일상에 관한 낯설고 깊이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발견하기를 응원한다. 쓰는 사람은 비로소 자신이 되고,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를 넘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손화신 작가님의 책에는 글쓰기를 통해 슬픔과 불안을 견뎌냈던 솔직한 고백이 담겼습니다. 또한 이 경험을 나누어 많은 분에게 용기를 전하려는 진심이 담겼습니다. 미숙하다는 것도 능숙하다는 것도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글을 쓰며 자신의 내면에 말을 걸어 꾸준히 본인을 찾아가고 있는 손화신 작가님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남길(배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

아이라는 근사한 태도를 지나, 손화신 작가는 또 다른 생각을 종이에 얹어 새로운 자신을 눈앞에 두고 마주한 듯 보인다. 상대에게 멋진 질문을 던지던 그녀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이 순간이 반가울 따름이다. 그녀가 ‘씀’으로 인해 자신 안의 숨은 그림을 끊임없이 찾아주길 기대한다. 동시에, 그로 인해 그녀가 멈추지 않고 평안하길 기도한다.
- 박정민(배우, 작)

회원리뷰 (25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글을 써야만 하는 마지막 보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4 | 2022.03.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어 글쓰기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 우연히 브런치를 알게 되었다. 누군가 내 글을 읽어 주었으면 해서 무대포로 작가 신청을 하고 똑 떨어진 상태에서 브런치북 대상 작가 손화신을 알게 되었다. 일단 책을 구매해서 읽어 봐야 한다. 대상을 거머 쥔 글이 어떤 글인지 궁금했다. 나도 참고해야 했다.나도 작가로 선정되서 내 글을 발행하고 누군가 읽고 공감해 주;
리뷰제목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어 글쓰기를 시작하고 며칠이 지나 우연히 브런치를 알게 되었다. 누군가 내 글을 읽어 주었으면 해서 무대포로 작가 신청을 하고 똑 떨어진 상태에서 브런치북 대상 작가 손화신을 알게 되었다. 일단 책을 구매해서 읽어 봐야 한다. 대상을 거머 쥔 글이 어떤 글인지 궁금했다. 나도 참고해야 했다.
나도 작가로 선정되서 내 글을 발행하고 누군가 읽고 공감해 주고 비판해 주길 원했다.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글을 쓰려는 사람들은 어쩌면 어딘가 불행한 사람들이다. 행복한 사람은 대체로 글을 쓰려 하지 않는다.

글을 써야만 했던 사람이구나, 진심으로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기법에 대한 실용서가 아니라 한 사람이 자신을 찾기 위해서 글을 써야만 했던 과정을 쓰고 또 쓰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글쓰기로 시작해서 글쓰기로 끝난다.
그러다보니 작가의 진심은 문장문장마다 고스란히 느껴지는 반면 다소 지루함도 느낄 수 있다. 문체도 차분하고 큰 굴곡이 없으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독자에게 조곤조곤 글로 표현한다.
어떻게든 견디고 써 내려가는 끈기와 미련함이 보인다. 영원히 글과 함께 할 사람이 보인다.

손화신 작가가 나에게 해주는 진심어린 충고를 나는 글로 들었다.
도스토옙스키처럼, 또는 조앤 롤링처럼, 글쓰기가 당신의 고단한 인생에서 한 줄기 빛처럼 보이는 순간이 온다면 그것을 잡기 바란다. 거기서 시작한 쓰기는 당신의 살아남기다. 쓰기가 살아남기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순간 당신은 정말로 살아나게 될 것이다. 그게 무엇이 됐건 써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 순간, 당신이 손에 든 펜은 비로소 움직일 것이고 그렇게 쓰는 글은 분명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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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세계를 깨고 나오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4 | 2022.03.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브런치북 대상 작가라는 타이들에 이끌려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때마침 나도 힘든 상황으로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서투르게나마 끄적끄적 쓰기 시작하고 있을 때였다. 다음과 같이 프롤로그가 시작된다.글을 쓰려는 사람들은 어쩌면 어딘가 불행한 사람들이다. 행복한 사람은 대체로 글을 쓰려 하지 않는다. 외로운 사람, 고통 안에 있는 사람, 상처받은 사람만이 무언가를 애써 글로 토;
리뷰제목
브런치북 대상 작가라는 타이들에 이끌려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때마침 나도 힘든 상황으로 글쓰기에 관심을 갖고 서투르게나마 끄적끄적 쓰기 시작하고 있을 때였다. 다음과 같이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글을 쓰려는 사람들은 어쩌면 어딘가 불행한 사람들이다. 행복한 사람은 대체로 글을 쓰려 하지 않는다. 외로운 사람, 고통 안에 있는 사람, 상처받은 사람만이 무언가를 애써 글로 토해낸다.

프롤로그에서 격한 공감을 느끼고 어떻게 글을 써내려갔는지 공을 들여 읽었다.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이 느껴졌고 나 또한 그 절박함으로 펜을 집어 들었다.
적절한 인용과 작가 특유의 비유적인 문장들이 자주 등장해서 어쩌면 딱딱한 글쓰기 책에 유연제 역할을 해 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글쓰기에 대해서 책 한권 분량을 채웠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래서 그 절박함이 더 크게 느껴졌나 보다.

글쓰기에 성공한 작가와 글쓰기를 시작하는 나를 위한 헤르만 헤세의 응원이 들려오지 않는가.
" 새는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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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z****e | 2021.06.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는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한 손화신 작가의 에세이다. 요즘 브런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니 다른 작가들의 글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때 알게 된 작가다. 브런치북 수상했다고 해서 브런치북 수상작은 어떤 느낌으로 쓰여졌는지 공부 차원에서 접근했었다. 그런데 마침 에세이를 출간했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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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는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한 손화신 작가의 에세이다. 요즘 브런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니 다른 작가들의 글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때 알게 된 작가다. 브런치북 수상했다고 해서 브런치북 수상작은 어떤 느낌으로 쓰여졌는지 공부 차원에서 접근했었다. 그런데 마침 에세이를 출간했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말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가 제목이었다. 반드시 읽고 싶었다. 나는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읽었다. 그 중엔 작법서 이외에 글을 쓰면서 느낀 점을 담은 책도 꽤 있었는데 <쓸수록 나는 내가 된다>처럼 모든 구절이 내 이야기 같았던 책은 처음이었다. '손화신'이라는 저자 자리에 내 이름을 갖다 써도 무방하다 느낄 정도로 구구절절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았다.

 

 

 


 

 

 

특히 '내 머릿속의 트럼본 - 트라우마와 살기'와 '공포로도 달콤한 글을 쓸 수 있다니 - 불안으로 창작하기' 두 챕터는 내가 쓴 글이라는 기시감에 휩싸일 정도였다. 어쩌면 내가 발행하지 못하고 어딘가 쌓아놓았거나 끄적거리다가 찢어버린 글들이 모인 것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들었다.

 

 

 

 

"고통을 일단 받아들이고, 글로 씀으로써 껴안아주자. 트라우마는 내 안의 골칫덩이지만 나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어줄 인생의 아이러니이기도 하다. 고통을 받아들이는 여러 방식 중에 글쓰기만큼 내밀하고 효과적인 수단은 많지 않을 것이다. 글은 말로 다 못 하는 것들, 털어놓기 어려운 것들을 담아내고, 생각이나 말이 나의 고통과 뒤엉킬 때 그것을 떼어내주기 때문이다." -p84-

 

 

 

 

"내 안에는 비열하고 이기적이고 못난 것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쓰는 사람이지 않나. 이것을 상기해볼 때 나의 약점은 더 이상 쓸모없는 짐이 아니라 나만의 창작을 위한 훌륭한 재료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약점은 인간의 보편적 약점이기도 하다. 그것은 인간이라면 모두 갖고 있는 '검은 물감'이다. 작가로서 내가 그 물감으로 글을 쓸 때야말로 인간 존재를 깊이 그려낸 글이 탄생할 것이다." -p174-

 

 

 


 

 

 

책 속엔 주옥같은 말들이 이어진다. 오직 글을 미친 듯이 써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하루키가 말했다는 '굴튀김 이론'을 언급했는데 나는 이 이론이 글쓰기의 효용을 잘 비유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약하자면, 자신에 관해 쓰는 것이 힘들다면 대신 굴튀김에 관해 써보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굴튀김에 대해 쓰다 보면 자신과 굴튀김의 상관관계나 거리감이 자동으로 표현되고, 거기서 끝까지 파고들면 결국 자신에 대해 쓰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을 쓰든 그 끝엔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관련 에피소드가 특별히 많은 것도 아니고, 인용한 책이나 영화 같은 것도 별로 없는데 이 책은 꽉 찬 느낌이다. 책 한 권을 읽었는데 백 권은 족히 읽은 것처럼 내면이 채워졌다. 글쓰기에서 얻은 성찰과 치유라는, (안 해본 사람에게는) 뜬구름 잡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 소재로 200페이지가 넘는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작가는 자신이 책에서 강조한 '글쓰기로 내가 됐다'를 제대로 이루어낸 사람임이 분명하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경지 - 글쓰기로 내면의 나를 만나고 그것을 치유해낸 경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마지막에 "글을 쓸수록 나를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짧은 문장에서 느껴지는 자신감과 편안함이 어쩌면 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고통을 수반했음이 느껴져 가슴이 먹먹해졌다. 나도 한때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하지만 지금은 사랑하지 않는 내 자신과의 시도를 글쓰기를 통해 시도하는 중이다. 이 길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걸어가면 결국은 나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미친듯한 글쓰기로 자아를 찾은' 선배에게 확인받은 것 같아서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책을 덮고 나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더 미친듯이 쓰겠다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꼭 읽어볼 것을 강추, 초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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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글쓰기책과 확연히 다른 결. 비슷한 것 같지만 어딘가 다른 진솔함.문화,인터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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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t***********c | 2022.04.07
평점5점
나를 잃어갈때, 위로가되는 책. 나자신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는거 같다.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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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5 | 2021.06.12
평점5점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하고 외로울 때마다 어떻게 견딜지 몰랐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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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h******4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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