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과 생태계를 되살리는 꿀벌 이야기 요슈코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은 쓸쓸한 골짜기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마음을 함께 나눌 친구도 이웃도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길 잃은 꿀벌 떼가 찾아왔어요. 분봉(한 벌집에서 살던 벌 일부가 새로운 살 곳을 찾아 나오는 것)을 한 벌들이었어요. 요슈코는 벌에 대해 공부를 하고 벌이 살 수 있는 벌집을 만들어 주며 벌을 정성껏 돌봤어요. 벌이 요슈코의 마을에 머물자 하루하루 마을이 달라졌어요.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마을은 살기 좋아졌지요. 꿀벌 덕분에 요슈코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에요. 요슈코 마을에서 함께 살고 싶어 하는 이웃이 늘어났거든요. 꿀벌이 기적을 가져올 수 있냐고요? 마을과 생태계를 살린 요슈코 마을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
5월20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이다. 지구온난화와 무분별한 농약 사용 때문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꿀벌의 소중함을 되새기 위해 만든 날이라고 한다. 꿀벌이 꽃가루를 옮겨 열매 맺게 하는데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의 식량뿐 아니라 생태계도 위험 해 진다.
.
이 그림책은 그걸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이다. 요슈코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은 쓸쓸한 골짜기에 혼자 살고 있었다. 마을에 혼자 뿐이라 이야기 나눌 상대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요슈코 집 앞에 길 잃은 꿀벌들이 찾아왔어요. 요슈코는 그때부터 꿀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고 꿀벌집도 만들어주고 꿀벌들을 정성 스럽게 돌봐줬다. 요슈코는 이제 혼자가 아니다. 꿀벌로 인해 요슈코 주변에 함께 살고 싶은 이웃들이 늘어나면서 마을에 변화까지 생겼다.
.
.
아무도 살지 않은 쓸쓸한 골짜기였는데 하나의 생명체로 마을에 변화까지~ 우리는 꿀벌들은 보면 벌에 쏘일까봐 걱정해서 살충제를 뿌리는데 이제는 개체수가 줄어들어 우리와 함께 살 방법을 찾아봐야한다. 또한 꽃이나 열매등 아름다운 세상을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그림책을 만든 사모나 체호바 작가님은
슬로바키아에서 꿀벌을 키우고 있는 양봉가에요.
꿀벌이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요슈코가 사는 곳은 골짜기 한가운데에
자그마한 집이에요.
그곳에서 요슈코는 외로이 홀로 살고 있었죠.
기쁨을 나눌, 이야기를 나눌 누군가도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으로 손님이 찾아왔어요.
바로 새로운 집을 찾는 꿀벌 떼였지요.
요슈코는 꿀벌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그리고 꿀벌들을 위해 집을 지어줬죠.
그때부터 요슈코는 꿀벌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매일 아침 꿀벌들에게 인사를 했지요.
그런데 요슈코가 살던 곳에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과연 요슈코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요슈코는 꿀벌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
주위에는 온통 바위뿐이 요슈코가 살던 곳에
꿀벌들로 인해 아름답게 변화하게 돼요.
꿀벌 덕분에 꽃이 피게 되고 그로 인해
식물들은 열매를 맺게 되었지요.
그리고 요슈코에게는 꿀을 선물하지요.
이로 인해 요슈코 마을은 점점 아름다운 동네로
변하게 되었고 요슈코에게는 또 다른 이웃들이 생기죠.
꿀벌을 향한 요슈코의 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삭막하고 버려졌던 땅에 생기가 돌게 되죠.
이렇게 작은 곤충이지만 그 힘은 생태계를 살릴 만큼
위대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고 행복을 전해주는지
알 수 있었던 그림책이었어요.
재미있는 그림책 속에 벌과 양봉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들어있어서 더욱 유익했던 그림책이었어요.
벌이라고 하면 쏘일까 봐 무섭다고 피하기만 하던
아이들에게 벌에 대한 고마움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