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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리뷰 총점9.5 리뷰 172건 | 판매지수 7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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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소설 1위 | 국내도서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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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리커버] 오베라는 남자 - 〈쿨 매트〉를 드립니다.
MD의 구매리스트
프레드릭 배크만『불안한 사람들』 - 테이블 매트 증정!
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연말 특집 다산 브랜드전 : 스프레이, 물주머니 증정
[단독] 프레드릭 배크만 첫 에세이 : 차량용 스티커/배크만이 집필한 미니 동화책 증정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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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5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510g | 134*200*24mm
ISBN13 9791130637617
ISBN10 113063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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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괜찮아요, 당신만 그런 게 아니에요]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이 마음 약한 은행강도, 말 안 듣는 인질들과 함께 돌아왔다. 작가는 얼떨결에 시작된 인질극으로 하루를 같이 보내게 된 사람들의 다양한 면면을 그리며,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는 게 쉽지 않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 -소설MD 박형욱

“어른으로 사느라 힘들었죠?
당신이 바보라는 거 알고 있으니 안심해요.”
『오베라는 남자』로 1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 최신작
25만 개의 평점이 증명한 웃음과 감동!


『오베라는 남자』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소설의 대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웃음도 감동도 한층 짙어진 새로운 장편소설 『불안한 사람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역시 배크만은 틀릴 리가 없다” “팬데믹 시대의 불안을 해소해줄 가장 믿음직한 치료제” “공포 속 희망, 비극 속 유머, 혼돈 속 우아함, 웃음 속 눈물이 황홀하게 쏟아져 내린다” 등 열광적인 찬사를 받으며 다시 한번 배크만만이 도달 가능한 독보적인 영역을 증명했다. 또한 출간 즉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20년을 마감하며 아마존 올해의 책 소설 Top 2, 굿리즈,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스토리텔 어워드 등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소설 속 배경은 인질극은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시다. 새해를 이틀 앞둔 날, 은행에 권총을 든 강도가 침입해 6천5백 크로나(한화로 약 88만 원)를 요구한다. 그런데 이 은행 강도, 하는 짓이 영 어설프다. 은행원이 이곳은 현금 없는 은행이라고 하자 당황해서 횡설수설 변명을 늘어놓다가 경찰이 오는 소리에 옆 아파트 매매 현장인 오픈하우스로 달아난다. 상황은 순식간에 인질극으로 바뀌고, 한 명은 인질범이, 아파트를 구경하러 온 나머지 여덟 명은 인질이 되어버린다. 은퇴 후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한 뒤 가격을 높여 파는 일을 주 업무로 삼은 부부, 출산을 앞두고 끊임없이 의견이 충돌하는 신혼부부,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은행 고위 간부, 겁 많고 시끄러운 부동산 중개업자, 말할 때마다 소설을 인용하는 아흔 살 노파까지. 경찰과 기자들이 에워싼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갇힌 사람들은 저마다 참기 힘든 바보 같은 면을 드러내며 상황을 일촉즉발로 키워간다.

『불안한 사람들』 속 주인공들은 몸만 커버린 채 미처 어른이 되지 못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나이를 먹어가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마다 써야 하는 가면의 종류는 늘어간다. 이것저것 알고 있는 척, 처음 겪는 일투성이지만 겁나지 않는 척,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척……. 거기에 지켜야 할 아이나 식구가 있다면? 절대로 실체를 들키지 말아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난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평범한 사람들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보듯 정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월의 흔적에 닳고 굳은 상처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함께 살아가면서 점차 오해와 거짓말이 늘어가지만, 그 거짓말조차 어떻게든 더 잘해보려 애쓴 몸부림이었음을,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픈 마음이 클수록 때로 더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는 것을, 이따금 그런 실수가 인생을 아름다운 난장판으로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작가는 『불안한 사람들』에서 어느 때보다 무르익은 솜씨와 심도 깊은 통찰로 말해주고 있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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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겨야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그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겠죠? 돈을 어떤 데 쓰세요?”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사는 데 쓰죠.”
심리 상담사로서는 처음 듣는 대답이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비싼 음식점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요. 비행기 1등석은 가운데 자리가 없고요. 특급 호텔에는 스위트룸 고객들이 드나드는 출입문이 따로 있죠.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가장 비싸게 팔리는 것이 남들과의 거리예요.”
--- p.145

이윽고 은행 강도가 외쳤다. “아뇨……! 아니에요, 나는 강도가 아니에요…… 다만…….” 그랬다가 숨을 헐떡이며 번복했다.
“음, 어쩌면 강도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여러분은 피해자가 아니에요! 이제는 인질극 비슷하게 되어버렸네요! 거기에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제 일진이 사납네요!”
그 모든 사태가 이렇게 시작됐다.
--- p.173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러고 싶지 않다니? 당신은 지금 우리 모두를 인질로 붙잡아놓고 있고 밖에서는 경찰이 대기 중인데 화장실에는 미지의 인물이 있어요. 그 사람이 누군지 아무도 모르고요. 당신도 자기 자신을 좀 존중해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은행 강도로 성공할 수 있겠어요? 항상 남들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대로 하면 되겠느냐고요.”
“하지만 당신이 지금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 은행 강도는 말문을 열었지만 율리아가 말허리를 잘랐다.
“잠금장치 쏴서 부숴요, 좋은 말로 할 때!”
--- pp.217~218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한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가 진실이 복잡하길 바라는 이유는 먼저 간파했을 때 남들보다 똑똑한 사람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다리와 바보들과 인질극과 오픈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편의 사랑 이야기다.
--- p.309

결국에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고, 그래놓고 평생 이해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고 하셨거든요.
--- p.356

“모든 아이를 좋아할 필요는 없어요. 한 아이만 좋아하면 되지. 그리고 아이들한테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부모는 필요 없어요, 자기 부모면 되지. 솔직히 아이들한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운전기사예요."
--- pp.372~373

“권총이랑 뭐 그런 걸로 살짝 난장판을 만들긴 했지만 세상에 난장판 한번 안 만들어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재밌는 사람들은 전부 살면서 최소한 한 번씩은 황당한 짓을 저질렀다고요!”
--- p.435

흔히 인간의 성격은 경험의 총합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과거가 모든 것을 규정한다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절대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저지른 실수들이 우리의 전부는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의 선택,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전부라고 말이다.
--- p.462

진실. 세상에 진실은 없다. 우리가 우주의 경계에 대해 어찌어찌 알아낸 게 있다면 우주에는 경계가 없다는 것뿐이고, 신에 대해 아는 게 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목사였던 어머니가 가족들에게 요구한 것은 간단했다. 최선을 다하라는 것.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라는 것.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라는 것.
--- p.47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넷플릭스 영상화 확정
★★★★★ 굿리즈, 아마존 올해의 책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자신만의 싸움을 하고 있을 당신을 위한 소설


팬데믹 시대, 우리를 덮친 불안을 해소해줄 믿을 만한 치료제.
한바탕 웃고 나면 인간에 대한 믿음이 다시 샘솟을 것이다._워싱턴 포스트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캐나다, 러시아 출간 즉시 종합 1위
인디 넥스트 픽 1위
39개국 판권 판매
2020 굿리즈 올해의 책
2020 아마존 올해의 책
2020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올해의 책
2019 스토리텔 어워드 올해의 책
2021 CWA 대거상 후보작
2020 워싱턴 포스트, 뉴욕 포스트, CNN 등 6개 매체 가을의 책
굿리즈, 아마존 평점 25만 개 평균 4.5점

『오베라는 남자』로 1300만 독자를 사로잡은 프레드릭 배크만 최신작
웃음과 눈물이 황금비율로 녹아든 배크만 필력의 정점!

“꼭대기 층에 있는 인질인데요, 여기 하와이안 피자 좀 갖다주세요.”

인질극은 커녕 자전거 도둑도 없는 조용하고 작은 도시의 새해 이틀 전날.
권총을 든 강도가 은행에 침입해 6천5백 크로나를 요구한다. 65만 크로나도 아닌 6천5백 크로나?
애석하게도 그곳은 현금 없이 운영되는 은행이었고,
경찰이 출동하자 당황한 강도는 얼떨결에 옆 아파트 오픈하우스로 들어가는데…
겁 많은 은행 강도와 한마디도 지지 않는 인질들의 하루는 어떻게 끝날까?

마음 약한 강도 꿈나무와 더럽게 말 안 듣는 인질들의 대환장 소동극!
세상의 바보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가장 눈부신 이야기

코로나로 인한 격리가 일상이 된 요즈음, 외로움은 더 깊어지고 불안은 더 폭넓어졌다. 심해지는 고용 불안정과 생명에 대한 위협 때문이 아니라, 철저하게 고립되어 혼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 외로움 자체에 대한 공포가 인류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 『불안한 사람들』 속 인물들은 모두 어엿한 사회적 직함을 단 어른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불안에 떠는 어린아이와 다르지 않다. 불안의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다. 곧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할까 봐, 커리어를 평생 양보해온 남편이 은퇴 후 생활에 불만이 있을까 봐, 남보다 뛰어난 아내에 걸맞은 남편이 되지 못할까 봐, 10년 전 다리에서 뛰어내린 한 남자의 죽음에 자신의 책임이 있을까 봐……. 이유는 달라도 본질적인 공포는 동일하다. 이 가슴속 불안을 누군가에게 이해받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이에게 나의 실체를 드러내도 될까? 나는 내 본모습을 직면할 용기가 있을까? 과연, 그래도 되는 걸까?
누구나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구도 어른이 되는 것이 이토록 많은 용기와 책임감과 결단을 필요로 하며,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심지를 다잡아야 하는 일이라고는 말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몸만 커버린 어른들은 어쩌다 인생이 이 자리에 와 있는지 의아해하며, 바로 앞에 닥친 하루를 꾸역꾸역 그러나 성실히 살아낸다.
삶에 대해 프레드릭 배크만이 건네는 위로는 남다르면서도 더없이 따뜻하다. 왜냐하면 그가 위로를 건네는 방식은 세상에 당신 말고도 수많은 바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불안한 사람들』 속 인물들은 정상에서 한참 비켜난 실수를 저지르며, 듣는 이를 성가시게 하는 헛소리만 늘어놓는 데다, 때와 장소를 못 가리고 눈치 없이 끼어든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모와 불편함도 감내한다. 인물들을 코믹하면서도 눈물겹게 그려내는 배크만을 두고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가(셸프 어웨어니스)”, “그는 다른 작가들이 찾으려다 실패한 비밀 암호를 찾아냈다(시드스벤스칸)”고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배크만이 보기에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절박함 그 자체이며, 능숙함과 미숙함은 생의 가치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불안한 사람들』이 수많은 독자의 가슴을 울릴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어떤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우리의 과거가 결코 우리를 규정하지 않으며, 인간은 항상 결점과 과오의 총합보다 더 큰 존재(북페이지)”임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이다.

눈부신 스토리텔러이자 인간 감정의 마스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배크만 표 공감소설

프레드릭 배크만의 데뷔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그는 『오베라는 남자』 출간 전에 이름을 알린 작가도 아니었고 스웨덴이라는 작은 나라의 칼럼니스트에 불과했다. 블로그에 연재하던 이야기를 소설로 출판해보라는 방문자들의 권유에 『오베라는 남자』가 책으로 탄생했고, “가장 매력적인 데뷔”라는 보도가 외신을 통해 퍼지며 일약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스웨덴의 칼럼니스트가 쓴 첫 소설은 전 세계 44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소설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는 미국에서 역시 돌풍을 일으키며 77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랭크되었고 2017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페이퍼백)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독자들은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며 배크만의 작품에 공감했다.

가장 매력적인 데뷔이다. 당신은 웃고, 눈물 짓고,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이라도 모든 것이 귀여운 곳, 스칸디나비아에 가고 싶어질 것이다._피플
따뜻하고, 재미있다. 거기에 견딜 수 없이 감동적이다._데일리 메일
읽는 내내 깔깔거리며 웃다가, 소설의 마지막에 가서는 울어버렸다._아마존 독자 Jules

배크만의 작품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데에는 이유가 있다. 따뜻한 감성과 유머, 그리고 캐릭터가 가진 힘이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오베라는 남자』에 59세 남자 ‘오베’가 있었다면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에는 일곱 살 소녀 ‘엘사’가 있다. 『브릿마리 여기 있다』에는 겉보기엔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도 상냥한 63세 여자 ‘브릿마리’가 등장한다.
매번 매력적이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가진 캐릭터를 보여주던 배크만은 『베어타운』과 『우리와 당신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동시에 등장시키는 더 치밀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택했다.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에 대한 통찰과 희망을 담은 두 작품으로 배크만은,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었다” “이 시대의 디킨스다”라는 언론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으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불안한 사람들』은 이전의 배크만 작품과도 다른 독특한 지형을 지닌다. 하나의 강렬한 캐릭터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보다는 개성이 제각각인 여러 명이 유기적으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실제 인생과 더욱 닮아 있다. 또한 인간의 필연적인 불안과 고독을 이야기하면서도 섬세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다. 이제 독자들은 자신의 가장 큰 장기를 너무나 잘 알고 능숙하게 활용하는 배크만이 선사하는 선물 같은 장면들을 음미할 일만 남았다.

공포 속 희망, 비극 속 유머, 혼돈 속 우아함, 웃음 속 눈물이 황홀하게 쏟아져 내린다._굿리즈

배크만식 티키타카 대화와 인간 본성에 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통찰이 빛나는 작품._셸프 어웨어니스

배크만의 소설은 항상 도서관의 대출 예약 대기자 명단이 끝없이 길고, 이 책도 다르지 않다. 『불안한 사람들』 열풍은 이미 시작되었다._오프더셸프

읽는 동안 웃었고 울었고 말 그대로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했다._버즈피드

엉뚱하고 가슴 따뜻한 소설. 풍자적이고 재치 넘치며 종종 폭소가 터질 만큼 유쾌한, 순도 백 퍼센트의 재미를 보장하는 독창적인 작품이다._피플스 매거진

가슴이 아파오면서도 따뜻해진다. 완벽한 균형점을 찾은 놀랍도록 달콤한 이야기. 우리는 모두 언제든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연결될 가치가 충분한 사람들임을 일깨워준다._NPR

2020년, 우리는 새로운 종류의 번아웃을 경험했다. 휴가를 갈 수 없거나 마스크를 써야 해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닥쳐오는 외로움 때문이었다. 『불안한 사람들』은 불안만큼이나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른도 때로는 옷장에서 혼자 실컷 울 시간이 필요하다._북라이엇

끝없는 웃음을 선사하는 우울증 치료제._리얼 심플

훈훈함과 애잔함의 비율이 딱 맞는, 놀랍도록 기분 좋은 이야기. 프레드릭 배크만은 간단하고 우아하게 관계를 묘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우리는 모두 바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관계를 맺고 사랑을 주고받을 자격이 있다._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배크만이 또다시 ‘인간으로 살기’라는 골치 아픈 문제를 파고들었다. 『불안한 사람들』은 블랙유머로 넘쳐난다. 기발하고 감동적이며 독자들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한다. 배크만의 새 소설은 팬데믹 시대, 우리를 덮친 불안을 해소해줄 믿음직한 치료제다. 큰 소리로 한 바탕 웃고 나면 인간에 대한 믿음이 다시 샘솟을 것이다._워싱턴 포스트

개개인의 경험이 무작위로 모인 사람들을 어떻게 똘똘 뭉치게 만드는지 이야기하는 아주 유쾌하고 훈훈한 작품. 배크만은 각 등장인물의 수많은 단점을 폭로하지만 그 불완전함이 독자에게 엄청난 공감을 선사한다. 단순히 단점만으로 우리를 규정할 수 없으며, 인간은 항상 결점의 총합 그 이상의 존재임을 다시금 일깨운다._북페이지

『불안한 사람들』은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중 최고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보면 그가 인간 심리의 수많은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는 작가임을 알 수 있다. 그것을 구성과 등장인물 속에 녹이는 그의 능력은 위대한 예술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_네타비센, 노르웨이

프레드릭 배크만은 천생 코미디언이다. 자신을 그토록 과격하고 정열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창의적인 에피소드 안에 크고 작은 진실을 담고, 사실상 동화나 다름없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귓가에 대고 비밀을 속삭이는 듯하다. 그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찾으려다 실패한 암호를 알아낸 것 같다. 절박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것을 보면 말이다._시드스벤스칸, 스웨덴

인질 신세로 전락한 대책 없는 바보들에게 홀딱 반해버렸다. 삶을 향한 사랑의 선포이자 인생무상에 바치는 찬가다._타라, 스웨덴

회원리뷰 (172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불안한 사람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카**스 | 2021.12.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서평>불안한 사람들 미루고 있던 책을 드디어 완독했다. 불안한 사람들-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살짝 어깨토닥해 주게 되는 책.   인질범인 여인은 남편이 여자의 상사와 바람을 피워 이혼하고 집을 나온다. 그런데 돈이 없다. 여인은 집이 없으면 아이들을 만나지 못할까봐 두려워 월세를 내기 위해 은행을 털기로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은행은 현금이 없다. 여;
리뷰제목

서평>불안한 사람들

미루고 있던 책을 드디어 완독했다.

불안한 사람들-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살짝 어깨토닥해 주게 되는 책.

 

인질범인 여인은 남편이 여자의 상사와 바람을 피워 이혼하고 집을 나온다. 그런데 돈이 없다.

여인은 집이 없으면 아이들을 만나지 못할까봐 두려워 월세를 내기 위해 은행을 털기로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은행은 현금이 없다.

여인은 은행을 나와 맨처음 눈에 띈 오픈하우스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만난 방문객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등장 인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불안한 고민들

(인질범, 경찰관 야크와 그의 아버지 짐, 은행 고위간부인 사라, 아파트리모델링 사업을 하는 로게르와 안나레나,신혼부부, 연극배우 레나르트, 딸대신 아파트를 보러온 87세 노인 애스텔, 부동산중개업자와 심리상담사)을 풀어가는데 이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독자들이 가진 고민일 수도 있다.

 

불안한 사람들에 등장하는 인질들이 인질범을 안타까워 하고,

여기에 경찰관마저 은행강도가 탈출 할 수 있게 도와주기 시작하는데.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인질범에게 동화되어 동조하는 현상을 말한다.

불안한 사람들에 나오는 스톡홀름 증후군은 무겁지 않다.

불안한 사람들에 나오는 인질들은 인질범에 동화된다기 보다는

그저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고 거기에서 위로를 받는 다는 것이다.

 

인질이 인질범에게 인질범답지 않다고 표현하고, 인질범은 인질들에게 최악의 인질이라고 한다.

배고프다고 피자를 주문하면서 이것저것 요구하는 상황들은 유쾌함을 전한다.

 

최악의 인질이야. 당신들은 역대 최악의 인질이야

 

도서내용 중

 

p15. 요즘은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어처구니 없을 만큼 많다. 취직도 해야 하고 살집도 마련해야 하며 가정도 일구고 세금도 내고 깨끗한 속옷도 챙겨야 하고 빌어먹을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외워야 한다. 우리 가운데 일부는 난장판을 정리하지 못한채 그저 하루하루 살아간다. 세상이 시속 320만 킬로미터로 우주를 뱅글뱅글 관통하는 동안 우리는 없어진 무수한 양말처럼 그 표면위를 겅중겅중 뛰어다닌다. 우리의 심장은 비누와 같아서 손에 잘 쥐어지지 않는다.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금세 표류하고 사랑에 빠지고 상처를 받는다.

 

p267. “결정을 못하겠어요.” 은행강도는 말했다, 어쩌면 그날 한 말중에서 그게 가장 솔직한 말일지 몰랐다. 누구나 어렸을 때는 얼른 어른이 돼서 모든 걸 직접 결정하고 싶어하지만 어른이 되면 그게 가장 힘든 부분임을 깨닫는다. 항상 의견이 있어야 한다는 것, 어느당에 투표하고 어떤 벽지를 좋아하며 성적 취향이 어떻게 되고 무슨맛 요구루트가 자신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낼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다. 어른이 되면 시종일관 시시때때로 선택하고 선택을 당해야 한다.

 

p435. “당신은 인간에게는 단순한 서사뿐 아니라 동화도 필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 같았거든요. 나는 당신이 이 집으로 들어온 순간부터 당신이 마음에 들었어요. 권총이랑 뭐 그런걸로 살짝 난장판을 만들긴 했지만 세상에 난장판 한번 안 만들어본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재밌는 사람들은 전부 살면서 최소한 한번씩은 황당한 짓을 저질렀다고요.!”

 

p448. 그대에게는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니, 그게 아니라 온갖일들이 그대에게 벌어질 테고 모두 멋진 일일 것이다.

 

p.473. 진실, 세상에 진실은 없어. 우리가 우주의 경계에 대해 어찌어찌 알아낸게 있다면 우주에는 경계가 없는 것 뿐이고, 신에 대해 아는게 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뿐이다. 따라서 목사였던 어머니가 가족에게 요구한 것은 간단했다. 최선을 다하라는 것.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으라는 것. 구할 수 있는 사람은 구하라는 것

 

#불안한사람들#프레드릭배크#소설#서평#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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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65279;'불안한 사람들'(프레드릭 배크만 / 다산책방)을 읽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성*통 | 2021.12.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물론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보이는 만큼 행복하다면 그렇게나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 쏟아붓지 않을 것이다. 하루의 절반을 자기 사진을 찍는 데 바치는 사람의 하루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 누구든 거름이 충분하면 자기 삶을 그럴듯하게 꾸밀 수 있다. 따라서 울타리 저편의 잔디가 더 파릇파릇해 보인다면 거기가 거름밭이라 그런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걸 안다 한들 별 도;
리뷰제목

물론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보이는 만큼 행복하다면 그렇게나 많은 시간을 인터넷에 쏟아붓지 않을 것이다. 하루의 절반을 자기 사진을 찍는 데 바치는 사람의 하루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는가. 누구든 거름이 충분하면 자기 삶을 그럴듯하게 꾸밀 수 있다. 따라서 울타리 저편의 잔디가 더 파릇파릇해 보인다면 거기가 거름밭이라 그런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걸 안다 한들 별 도움은 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모든 날이 특별해야 한다는 것을 학습했으니까. 모든 날이.

- p94

 

"죄송합니다." 은행 강도가 아까보다 더 가녀린 목소리로 말했고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시작됐다. 은행 강도가 아파트에서 탈출하게 된 사연이. 은행 강도는 그 말을 할 필요가 있었고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누군가를 용서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

- p231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한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가 진실이 복잡하길 바라는 이유는 먼저 간파했을 때 남들보다 똑똑한 사람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다리와 바보들과 인질극과 오픈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편의 사랑 이야기다.

- p309

 

흔히 인간의 성격은 경험의 총합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게 전적으로 맞는 말은 아니다. 과거가 모든 것을 규정한다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절대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어제 저지른 실수들이 우리의 전부는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의 선택,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전부라고 말이다.

- p462

 

진실은 무엇일까? 이 모든 사건의 진실. 진실은 이것이 여러가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바보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정말이다. 어른이 되고 서로 사랑하며 USB 단자를 어떻게 꽂는지 알아내려고 애를 쓴다. 꼭 붙잡을 수 있는 것, 싸워서 지킬 것, 손꼽아 기다릴 것을 찾는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아이들에게 수영을 가르친다. 모두가 이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 대다수는 타인으로 남고 서로에게 무엇을 하는지, 당신의 삶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모르고 지낸다.

- p478

 

 

 

새해가 되기 이틀 전, 아파트 오픈하우스에 모인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앞에 은행 강도가 나타났다. 강도가 나타난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야 마땅한데, 오픈하우스 안의 사람들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멀뚱하게 서 있다. 이윽고 은행 강도가 말한다. 이러려고 그런 건 아니였다고. 하나같이 다 바보들이 아닌가 싶은, '불안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 주인공들. 그리고 이 조그마한 마을에서 일어난 인질극 현장에 출동한 경찰 짐과 야크, 은행 강도를 찾아내기 위해 온 신경을 기울인다.

 

한 남자가 다리 위에서 뛰어내렸다. 그 남자가 뛰어내린 모습을 본 사람이, 말리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한 사람이 있다.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면서 은행의 도움을 받지 못해 삶을 놓아버린 남자가 쓴 편지를 10년이 넘게 가방 속에 넣고 다닌 사람이 있다. 그 남자가 뛰어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슬퍼했던 사람도 있다.

그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한 여자 아이가 다리 위에 올랐다. 그 여자 아이를 구해준 사람이 있고 그 광경을 지켜본 사람이 있다. 이 모든 사람이 오픈하우스 인질극 현장 속에 있다.

 

그냥 스쳐가는 타인과 타인 속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가도 사람 사는 내음이 비슷한 것 같은, 우리는 똑같고 똑같은 삶 속에서 서로 다르게 살아가고 있을 뿐인 듯 하다.

 

경찰관인 짐과 야크는 은행 강도를 잡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인질극 현장에서 사라져 버린 은행 강도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불안한 사람들'을 읽는 재밋거리 중 하나다. 과연 은행 강도는 누구이며, 어떻게 현장에서 빠져나왔을까?

 

은행 강도와 함께 오픈하우스 안에 있는 인질들은 오픈하우스 안의 음식들을 먹다가 경찰에게 피자를 주문해달라고 한다. 피자를 주문하는 간 큰 인질이 다 있다니? 웃음이 새어나오는 인질극 이야기다. 뭐 이런 하나도 안 무서운, 바보 같은 은행 강도가 다 있지? 게다가 또 바보 같은 이 인질들은 뭐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바보 같은 은행 강도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바보 같은 인질들의 이야기와 행동에 공감을 하게 되는 나도 바보구나 싶다.

 

우리는 누구나 다 '불안한 사람들'이다. 일상의 틈이 살짝 벌어지기도 하고, 알 수 없는 형태로 휘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누군가는 월세를 벌기 위해 은행 강도가 될 수 밖에 없었고, 누군가는 가정을 보살펴 온 남편의 기가 꺾이지 않도록 오픈하우스를 방문해 남편이 집에 대해 지적하는 말에 힘을 실어주고, 누군가는 곧 부모가 될 서로를 마음으로 응원해준다.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아무렇지 않은 듯 시간을 보낸 누군가는 집을 내놓는다. 흔들림 없이 움직이는 시계바늘과 달리 삶은 그렇지 않다. 매순간 흔들린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 나름의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는 우리는 그렇게 '불안한 사람들'이다.

 

'오베라는 남자'와 '베어타운'을 읽으면서 프레드릭 배크만의 필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불안한 사람들'이 보인 프레드릭 배크만의 문장력과 이야기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이런 매력적인 작가의 책은 놓칠 수 없다.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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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 속 토끼의 정체는?-'불안한 사람들'을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뽀* | 2021.12.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베라는 남자'로 너무나 유명한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책, '불안한 사람들'을 펼쳤다. 한참 전부터 읽으려 했건만, 뭐가 그리 바쁜지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는다. 책의 겉 표지를 본다. 토끼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보고 있다. 사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게 어떤 장면을 표현한 것인지 알지만 책을 처음 펼쳐들 땐 알지 못했다. 아니, 제목은 불안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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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로 너무나 유명한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책, '불안한 사람들'을 펼쳤다. 한참 전부터 읽으려 했건만, 뭐가 그리 바쁜지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읽는다.

책의 겉 표지를 본다. 토끼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보고 있다. 사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게 어떤 장면을 표현한 것인지 알지만 책을 처음 펼쳐들 땐 알지 못했다. 아니, 제목은 불안한 사람들인데 사람들은 안 나오고 토끼 모습(?)만 보이니 이상하지 아니한가? 아니다. 스포가 될지도 모르니 그냥 잊자. 물론 잊기 어렵겠지만... 당신은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이 책의 주된 이야기는 어느 은행강도 이야기다. 물론, 아닐 수도 있다. 이건 어떤 사람들의 소소한 사랑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닐 수도 있고. (이 책은 이런 식의 서술이 많이 이루어진다.)

책을 읽으며 이상한 점을 종종 느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에, 그리고 그 스포일러가 책을 읽으려는 독자들의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기에 구체적으로 쓰지는 않겠지만 너무 이상해서 처음에는 번역이 잘못된 줄 알았다. 그리고 그런 오류로 보이는 부분이 몇 번 더 발견되자 이건 의도한 것임을 눈치채게 되었다. 결국 뒷부분에서 모두 해결. 명심하자. 책을 읽으며 편견에 빠지면 안 된다. 아니, 그냥 뒷부분에서 자신의 편견을 발견하는 것이 더 나으려나?

너무 길지도 않고 짧았지만 그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서로 얽혀있는 게 참 재미있다. 작품 속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형식이 주는 재미 때문에 금세 읽을 수 있었던 책. 중간중간 작가가 결말을 엿볼 수 있도록 표현한 부분이 많으니 눈치 빠른 사람들은 금방 이야기의 흐름을 예측하며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책이다.

전부 복잡하고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다. 어쩌면 우리가 이야기의 주제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일지 모른다. 예컨대 이 이야기도 은행 강도나 아파트 오픈 하우스나 인질극이 주제가 아닐지 모른다. 심지어 바보에 대한 이야기도 아닐 수 있다.

어쩌면 다리에 대한 이야기일지 모른다.

-p.139 본문 중에서

이 문단이 이 책을 소개하기에 딱 좋은 문단이라 생각한다.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것에서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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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4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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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교묘한 상식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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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 2022.01.02
구매 평점3점
기대가 크니 실망도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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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 | 2021.12.14
구매 평점5점
재미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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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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